韓 작년 전세계 선박 수주 中 제치고 1위 복귀

김영권 2021. 1. 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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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가 전세계 선박 발주량에서 중국을 제치고 지난 2018년 이후 2년만에 다시 1위를 기록했다.

12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전세계 선박 발주량 1924만CGT(738척) 중 819만CGT(43%)를 수주하며 793만CGT(353척, 41%)를 기록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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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클락슨리서치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우리나라가 전세계 선박 발주량에서 중국을 제치고 지난 2018년 이후 2년만에 다시 1위를 기록했다.

12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전세계 선박 발주량 1924만CGT(738척) 중 819만CGT(43%)를 수주하며 793만CGT(353척, 41%)를 기록한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하반기부터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을 본격 수주하며 중국과의 격차를 점차 좁혀 나가다가 11~12월 두 달간 전체 수주량의 절반 이상인 411만CGT를 수주하며 중국에 역전했다.

한국은 2020년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14만㎥ 이상) 49척 중 36척(73%), VLCC 41척 중 35척(85%), S-Max급 원유운반선 28척 중 18척(64%)을 수주했다.

2020년 글로벌 누계 발주량은 1924만CGT로 전년(2910만CGT)의 66%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한국의 점유율(43%)은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수주잔량은 연말 수주량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3% 반등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선복량(9.1억GGT) 대비 수주잔량(0.7억GGT)은 1980년대 이후 최저 수준인 7%에 불과했다. 여기에 국제해사기구(IMO)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으로의 교체 수요로 올해 발주량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92만CGT(86척)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 285만CGT(42척, 73%), 중국 101만CGT(39척, 26%), 크로아티아 3만CGT(1척, 1%) 순이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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