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소형준, 연봉 419% 수직 상승..1억4000만원

김희준 입력 2021. 1. 1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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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프로야구 신인왕에 오른 우완 투수 소형준(20·KT 위즈)의 연봉이 수직 상승했다.

KT는 12일 소형준과 지난해 연봉 2700만원에서 1억1300만원 오른 1억4000만원에 2021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배정대는 지난해 연봉 4800만원에서 9200만원 오른 1억40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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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권 제외' 연봉 계약 완료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베어스 대 kt위즈의 경기, 3회초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0.11.09.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0년 프로야구 신인왕에 오른 우완 투수 소형준(20·KT 위즈)의 연봉이 수직 상승했다.

KT는 12일 소형준과 지난해 연봉 2700만원에서 1억1300만원 오른 1억4000만원에 2021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인상률이 무려 419%에 달한다. 팀 내 최고 인상률이다.

이는 KT 구단 2년차 최고 연봉 기록이다. 2018년 신인왕인 강백호가 2년차인 2019년 받은 연봉 1억2000만원을 뛰어넘었다.

리그 전체를 따지면 2년차 연봉 2위다. 역대 프로야구 2년차 최고 연봉 기록은 하재훈(SK 와이번스)이 2020년 작성한 1억5000만원이다.

고졸 신인인 소형준은 2020시즌 13승 6패 평균자채점 3.86으로 활약했다. 고졸 신인이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것은 소형준이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 이후 14년 만이었다.

지난해 신인왕도 소형준의 차지였다.

불펜에서 든든한 역할을 한 좌완 투수 조현우는 지난해 연봉 3000만원에서 4500만원(인상률 150%) 오른 75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베테랑 불펜 요원 유원상은 2020시즌 연봉 4000만원에서 100% 인상된 8000만원에 계약했고, 선발의 한 축으로 활약한 배제성은 1억1000만원에서 55% 인상된 1억7000만원에 사인했다.

야수 중에서는 주전 중견수로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배정대가 192%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배정대는 지난해 연봉 4800만원에서 9200만원 오른 1억4000만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외야수 조용호는 7000만원에서 86% 인상된 1억3000만원에 계약했다.

배정대와 조용호는 나란히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간판 타자 강백호는 지난해 연봉 2억1000만원에서 1억원(인상률 48%) 인상된 3억1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KT는 불펜 투수 주권을 제외한 2021시즌 재계약 대상자 53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

주권은 KT와 이견을 좁히지 못해 지난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연봉조정을 신청했다. KBO에 따르면 KT는 2억2000만원을 제시했고, 주권은 2억5000만원을 요구했다. 3000만원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양 측은 연봉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

소형준과 배정대, 조용호가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하면서 KT의 억대 연봉자는 총 9명이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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