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전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도입한다

중기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품질·생산성 향상 기대

한국야쿠르트 천안공장(한국야쿠르트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한국야쿠르트는 오는 6월까지 평택·천안·논산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은 디지털 기술로 데이터를 수집·관리하는 체계다. 공장에 도입하면 기존 수기로 기입하던 물류 정보를 사물기반인터넷(loT)을 통해 자동 수집하고, 원자재 입고부터 제품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중소기업벤처부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제조업종 물류와 데이터 혁신을 돕기 위한 정책이다. 중기부가 한국야쿠르트 공장 예산 총 6억원 중 50%인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설비 구축은 CJ올리브네트웍스가 맡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자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리원'의 생산관리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실시간 데이터베이스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도 적용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7월 전 공장에 '스마트 HACCP' 인증을 완료했다. 스마트 HACCP은 식품 제조공장에서 IoT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 두 시스템 도입으로 한국야쿠르트는 전 공장 스마트 시스템 운영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됐다.

김길영 한국야쿠르트 품질안전팀 팀장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의 스마트 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통해 선진 생산관리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업을 계기로 자사 제품 안전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