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자신감 "초대형 시장 만들라..지금 시대와 형세는 중국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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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현재 세계가 백 년 만의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시대와 형세는 우리(중국) 편에 있다"고 했다.
시 주석은 국내 수요·소비를 주축으로 해 국내·국제 쌍순환 발전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이 국제 협력과 경쟁에 참여할 때 새 우위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제 순환을 활용해 국내 대순환의 효율과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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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현재 세계가 백 년 만의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시대와 형세는 우리(중국) 편에 있다"고 했다. 시 주석은 국내 수요·소비를 주축으로 해 국내·국제 쌍순환 발전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험난한 국제 정세 속에서 내부적으로 자립자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중국 관영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중앙당교(국가행정학원)에서 열린 성부급 주요 지도간부 회의에서 "지금 세계는 지난 100년간 본 적 없는 큰 변화 국면을 겪고 있으나, 시대와 형세는 우리 편에 있다"며 "우리의 정력과 저력, 결심과 확신이 여기에 있다"고 했다. 또 "기회와 도전 모두 전에 없이 크지만 총체적으로 보면 기회가 도전보다 크다"며 "우리가 정한 목표를 끝까지 실현시켜야 한다"고 했다. 시 주석이 중국이 맞닥뜨린 도전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코로나 대유행과 미·중 갈등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0월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에서 결정된 제 14차 5개년(2021~2025년) 경제·사회 발전 계획과 2035년 미래 목표를 학습하고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7명(시 주석, 리커창 총리,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양·왕후닝·자오러지·한정) 전원과 시 주석의 최측근인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초대형 규모의 국내 시장 건설과 내수·소비 확대를 주문했다. 내수를 늘리는 효과적인 제도를 만들고 주민 소비를 확대하고 소비 수준을 높이라는 것이다.
이는 국내 대순환을 중심으로 한 국내·국제 쌍순환 발전 전략과 궤를 같이 한다. 쌍순환(雙循環·dual circulation)은 내수 중심 국내 대순환과 수출 중심 국제 순환이 맞물려 돌아가는 새로운 경제 발전 개념이다. 시 주석은 코로나 사태 후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시장 성장을 주축으로 하는 국내 대순환 중심의 쌍순환을 강조해 왔다.
시 주석은 이날도 "국내 대순환을 주체로 국내·국제 쌍순환이 서로 촉진하는 새로운 발전 구조 구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했다. 자립자강하며 국내 대순환이 막힘없이 통하게 해야 외부 변화의 영향 없이 생존과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시 주석은 "중국이 국제 협력과 경쟁에 참여할 때 새 우위를 만들어야 한다"며 "국제 순환을 활용해 국내 대순환의 효율과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한 과학 기술 혁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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