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성‧공정성 의문"..여수시, 주철현 의원 통합청사 여론조사 반박

지정운 기자 2021. 1. 1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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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최근 주철현 국회의원의 통합청사 관련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객관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표시했다.

여수시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수시갑 지역구 국회의원이 통합청사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역사회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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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청 전경.(여수시 제공)/뉴스1 © News1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최근 주철현 국회의원의 통합청사 관련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객관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표시했다.

여수시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수시갑 지역구 국회의원이 통합청사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역사회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여론조사 질문지에 '여수시는 문수청사를 폐쇄하고 학동 1청사로 청사통합을 추진 중'이라고 명시했다"며 "문수청사는 2018년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더 이상 공공청사로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없어 통합청사와 관계없이 올해 3월 이후 이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론조사에서 현재의 양 청사 체제 45.7%, 학동 통합청사는 40.5%, 제3지역 통합청사 9.2%로 나타났다"며 "사실성과 객관성이 결여된 설문조사에도 불구하고 학동 통합청사와 제3지역 통합청사 의견을 더하면 49.7%의 여수시민들이 양 청사 체제보다 통합청사 체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앞서 여러 기관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와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며 "2018년 여수지역사회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통합청사 건립이 찬성 40.5%, 반대 28.5%이고, 지난해 여수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여수시민 67%가 찬성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9년 여수시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기관 서비스 개선사항으로 민원업무 처리 시 개선되어야 할 점 1순위로 35%의 시민들이 청사 분산 등으로 담당부서 찾기 어려움을 지적했다"며 통합청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주철현 의원은 2021년 의정활동 방향 설정을 위해 지난해 12월20일부터 21일까지 여수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여수시 민선7기 집행부의 문수청사 폐쇄, 학동 1청사로 통합청사 추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45.7%가 현 양 청사 체제 유지, 40.5%가 학동에 통합청사 조성, 9.2%가 제3지역에 통합청사 건립, 4.6%가 기타·모름에 답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와 50대, 60대 이상은 현 양 청사 체제 유지를 선호했고 만 18세에서 39세는 학동 통합청사 조성을 선호했다. 지역별로는 구 여수권은 현 양 청사 체제유지에, 구 여천권은 학동 통합청사 조성에 더 많이 응답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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