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 전지훈련 선수단은 "진단검사 필수"

오재용 기자 2021. 1. 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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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쓴 돌하르방. /제주도 제공

제주도에서 훈련하는 전지훈련 선수단은 코로나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전지훈련 선수단에 의해 코로나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제주도는 12일 코로나 사태로 외국으로 나가지 못하는 국내 학교·실업·프로팀 등 각종 운동선수의 전지훈련이 제주도로 집중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진단검사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제주에 오는 전지훈련 선수들과 훈련 관계자들은 모두 주소지 관할 의료기관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고 음성판정 확인서나 의사 소견서 등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또 초·중·고교 전지훈련팀은 학교장과 학부모 동의서를 추가 제출해야 하며, 요구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팀은 훈련시설 출입이 불가능하다.

체류 기간 전지훈련 선수단들이 방역에 대한 책임감을 보다 강화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 책임자 지정도 의무화했다.

전지훈련 선수단들은 현재 하루 2차례 이상 체온과 호흡기 증상 등 건강상태 등을 기록하는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으며, 증상 여부를 확인 뒤에야 시설 출입이 허용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겨울 전지훈련을 목적으로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인원은 모두 182개팀 3718명으로 추정했다.

이날 현재 74개팀 1805명이 제주를 찾아 전지훈련을 하고 있으며, 2월까지 52개팀 1527명이 추가 입도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 7일부터 전지훈련 선수단의 혼선 방지를 위해 코로나 진단검사 결과를 요구할 수 있음을 동계훈련 선수단에 사전 안내해왔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을 전문체육인과 전지훈련팀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동호인과 일반인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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