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완제품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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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완성 시제품이 호주 현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는 "레드백은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한화디펜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동급 최강의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라며 "현지 시험평가에서 압도적인 기술과 성능을 입증해 K-방산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호주 사업 최종 경쟁에서 승전보를 전해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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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위수 기자]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완성 시제품이 호주 현지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레드백 장갑차를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레드백 시제품 차량 3대가 현지에 도착해 시험평가를 위해 호주 육군에 인도되기에 앞서 열렸다. 포탑과 각종 무장체계, 센서 등이 체계 통합된 레드백 장갑차 실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에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 이름을 딴 레드백은 지난 2019년 9월 호주 '랜드 400 3단계 사업'의 최종 2개 후보 장비로 선정됐으며, 이후 호주 정부와 시험평가에 사용될 시제품 3대를 생산 및 납품하는 계약을 맺었다.
호주 육군은 올 하반기까지 레드백과 경쟁사 제품의 차량성능, 방호, 화력, 운용자평가, 정비·수송 시험평가를 진행한 후 2022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랜드 400 3단계 사업에 획득비용과 훈련 등 각종 지원체계 확보, 시설 건설 등의 명목으로 14조~20조 원의 예산을 배정해 둔 상태다.
이번 출정식에서 한화와 빅토리아주의 현지 생산시설 건립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현지 중소 업체들과 폭넓은 공급망을 형성하고 현지 생산시설 구축을 준비하는 등 호주 방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지화 노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한화디펜스의 레드백 현지 생산 계획이 이행될 경우, 빅토리아주를 포함한 호주 전역에 약 7조6000억원 상당의 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는 "레드백은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한화디펜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동급 최강의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라며 "현지 시험평가에서 압도적인 기술과 성능을 입증해 K-방산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호주 사업 최종 경쟁에서 승전보를 전해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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