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최대어' 헨드릭스, 화이트삭스로..3년 54M

[뉴스엔 안형준 기자]

헨드릭스가 화이트삭스로 향한다.

야후 스포츠, MLB.com, ESPN등 현지 유력 언론들은 1월 12일(한국시간) 리암 헨드릭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SPN 제프 파산에 따르면 헨드릭스와 화이트삭스는 3년 5,400만 달러가 보장되는 계약에 합의했다.

다소 특이한 계약 형태다. 헨드릭스는 첫 3년 동안 3,900만 달러를 받는다. 4년차에는 1,5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는데 바이아웃 금액 역시 옵션 금액과 동일하다. 화이트삭스는 헨드릭스를 3년만 보유하든 4년을 보유하든 똑같이 5,400만 달러를 줘야 한다.

헨드릭스는 이번 FA 불펜시장 최대어였다. 빅리그 10시즌 통산 성적은 344경기 516.1이닝, 19승 27패 42홀드 4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특별할 것이 없다. 하지만 최근 2년동안 헨드릭스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투수였다.

헨드릭스는 2019-2020시즌 97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66, fWAR 5.2를 기록했다. 헨드릭스는 최근 2년 동안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가장 높은 fWAR를 기록한 불펜투수였다.

계약은 현재 신체검사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계약이 공식 체결될 경우 이번 제임스 맥캔(NYM, 4년 4,060만 달러)을 넘어 이번 오프시즌 최고액 FA 계약이 된다.(자료사진=리암 헨드릭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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