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LNG 벙커링 사업 시작..추진선에 첫 연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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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036460)의 LNG(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이 지난 10일 LNG 추진선에 대한 최초 연료 공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LNG 벙커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4일 한국엘엔지벙커링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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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036460)의 LNG(액화천연가스) 벙커링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이 지난 10일 LNG 추진선에 대한 최초 연료 공급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LNG 벙커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4일 한국엘엔지벙커링을 설립했다. LNG 벙커링이란 LNG를 선박용 연료로 주입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선박용천연가스사업자' 등록도 마쳤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설립 직후 삼성중공업(010140)과 ‘LNG선 시운전용 LNG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10일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된 10만 톤급 탱커선에 LNG 탱크로리를 이용한 TTS(Truck to Ship) 방식으로 LNG 약 220톤(탱크로리 15대 분량)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기존 TTS 방식 외에도 국내 최초 LNG 수송과 벙커링 겸용선인 제주 LNG 2호선을 이용한 STS(Ship to Ship), 가스공사 LNG 기지의 부두(jetty·LNG 수송선 하역설비)를 이용한 PTS(Port to Ship)로 공급 방식을 확대해 203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에 민간기업에 한국엘엔지벙커링 지분 일부를 매각해 합작회사로 운영할 예정"이라며 "사업 초기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해사기구(IMO)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공해를 항행하는 선박이 사용하는 연료의 황 함유량을 0.5% 이하로 규제하면서 세계 각국 정부도 자국 영해에 대해 이와 동일하거나 더 엄격한 황 함유량 규제를 시행 중이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장기적으로 친환경 LNG 벙커링 선박 건조가 증가해 2030년이면 선박연료 시장 내 LNG 사용량이 전 세계 약 3000만톤, 우리나라는 약 14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가스공사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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