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동·남해안 명품 관광거점 조성 착수

유경훈 기자 입력 2021. 1. 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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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81억 원 투입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등 4건 신규 추진
해안권 및 내륙권 권역도

국토교통부는 올해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사업으로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등 681억 원 규모의 4개 신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8년 12월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이 2030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경제, 문화, 관광, 정책 환경 변화를 반영한 6개권역 발전종합계획의 재정비를 준비해 왔다. 


6개 권역은 동해안권, 남해안권, 서해안권, 백두대간권, 내륙첨단산업권, 대구-광주연계협력권이다.


 이번 착수 사업에는 지난해 6월 고시한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의 핵심사업 중 3곳이 반영되고 동해안권에서 1곳이 포함됐다. 

남해안 명품전망공간조성사업지

남해안 명품전망공간 조성  


이 사업은 전남 고흥 ~ 경남 거제 간 575㎞ 구간 중 대표적인 전망대 3개소(고흥, 여수, 통영)에 총 118억 원(국비 59 지방비 59)을 투입, 남해안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전망시설 및 주민협력사업과 부대사업으로 남해안을 여행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소규모 전망쉼터, 가드레일 개선, 버스정류장 특화 등을 추진한다.


전남 고흥은 금의 시비공원 내에 28억 원의 사업비로 복합문화공간, 화장실, 전망대, 공원시설정비 및 조경공사, 산책로 계단을 설치한다. 


전남 여수는 갯가 노을 전망대에 43억 원의 사업비로 스마트 전기차 주차장, 여자만 노을 카페, 갯벌체험지원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글램핌장, 야외수영장, 갯가 노을 정원을 조성한다. 
  
경남 통영 달아전망대에는 37억 원을 투입해 수직형 전망대도 설치한다.


올해 안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본격 공사에 착수,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 위치도

남해대교 관광자원화사업 


남해대교(1973년 준공)는 우리나라 최초 현수교로 한때 동양 최대의 현수교를 자랑했으나 47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은 창선·삼천포 대교와 노량대교의 개통으로 교량기능이 다함에 따라 총 190억 원(국비 95 지방비 95)을 투입, 신개념 문화 관광 교량으로 재생한다.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은 해상카페, 전망데크, 조명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올해 안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본격 공사에 착수,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섬진강 영호남 복합형 환승공원 조성 기본 구상안

섬진강 영호남 복합형 환승공원 조성 


 남해고속도로 중심에 위치한 섬진강휴게소(광주에서 112㎞, 부산에서 138㎞) 주변에 총 180억 원(국비 90 지방비 90)을 투입해 환승주차장, 공유자전거 대여소, 영호남스토리움, 수변공원 등 복합형 휴게소로 조성하고 남해안 광역시티투어를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호남 경계에 위치한 섬진강 휴게소는 고속·시외버스 환승이 가능하고 휴게소 간 육교가 설치돼 도로로 반대편 휴게소로 이동이 가능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 복합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내년에 본격 공사를 착수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사업 위치도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사업   


태백시와 정선군의 6개 역사(태백역. 추전역, 철암역, 정선역, 나전역, 아우라지역)를 중심으로 총 193억 원을 투입, 연계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각 역이 지니고 있는 스토리와 문화자원 및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시설을 조성해 폐광지역 이미지를 문화관광 중심으로 쇄신하기 위한 사업이다.


세부사업으로는 ▲낙동강 발원지 스토리 파크조성(태백역), ▲철로변 산책길 조성, ▲별빛도서관(추전역), ▲탄광생활 체험공원조성(철암역), ▲5일장 가는길 조성(정선역), ▲검정고무신 테마파크조성(나전역), ▲아우라지 조망타워 및 짚 와이어(zip-wire) 설치(아우라지역)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올해 안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본격 공사에 착수,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역정책과 이성훈 과장은 "상반기 중 6개 권역 발전종합계획의 변경이 완료되면 해안권 및 내륙권 개발사업을 점차 확대해 지역산업을 활성화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가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관광과 휴양이 함께할 수 있는 명품 경관 거점지역을 조성해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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