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건기식 유일 생산기지 향남공장 매각

박효주 2021. 1. 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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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지난해 건강사업본부가 유일하게 보유해 온 향남공장을 폐쇄, 매각하고 헬스푸드부문으로 조직명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제과는 인수 이듬해인 2002년 의약외품 제조 등록하고 작년 매각 전까지 향남공장에서 19년 간 건강 관련 제품을 생산해왔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건강사업 본부를 부문으로 지난해 바꿨다"면서 "건기식 판매 기업 대부분이 자체 공장 없이 OEM으로 제조하고 있고 롯데제과 역시 효율성 차원에서 외주 생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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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가 지난해 건강사업본부가 유일하게 보유해 온 향남공장을 폐쇄, 매각하고 헬스푸드부문으로 조직명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작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향남공장을 동방에프티엘에 매각했다.

향남공장은 롯데제과가 2001년 건기식 진출을 위해 의약품 및 의약외품 제조사 아이와이피앤에프를 인수하면서 보유한 생산시설이다. 롯데제과는 인수 이듬해인 2002년 의약외품 제조 등록하고 작년 매각 전까지 향남공장에서 19년 간 건강 관련 제품을 생산해왔다.

대표 생산 제품은 롯데칠성음료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납품해 온 '비타파워'를 비롯해 닥터차헤모비타액, 롯데비타존골드정 등이다.

올해 건기식 시장에 뛰어든 지 20년을 맞은 롯데제과는 '헬스원'을 대표 브랜드로 건강 관련 제품을 판매 중이다. 다만 향남공장을 매각한 롯데제과는 전 제품을 외부업체서 생산하는 OEM 방식으로 전환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롯데그룹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진행해 온 사업 구조조정 일환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작년 대대적으로 비효율 사업과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 바 있다. 주력 계열사인 롯데쇼핑의 경우 오프라인 매장을 대규모 폐점했고 지난 달에는 H&B스토어인 '롭스'를 롯데쇼핑에 흡수 통합하기도 했다.

올해도 이 같은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롯데그룹은 일부 계열사에 직원공유제 일종인 사외파견제를 도입해 계열사 간 파견 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건강사업 본부를 부문으로 지난해 바꿨다”면서 “건기식 판매 기업 대부분이 자체 공장 없이 OEM으로 제조하고 있고 롯데제과 역시 효율성 차원에서 외주 생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헬스푸드 부문은 작년 매출 신장률이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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