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장애 어린이 및 청년 자립 돕는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푸르메재단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사진=푸르메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이 장애어린이와 장애청년을 위한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푸르메재단은 “김민재가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뜻을 함께 하기로 손을 맞잡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간소하게 진행된 홍보대사 위촉식에는 김민재와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가 함께 했다.

김민재는 홍보대사 위촉과 함께 푸르메재단 어린이재활병원에 5000만원 기부를 약정했다. 또한 향후 장애어린이 재활치료와 장애청년 자립을 위한 재단 활동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민재는 2017년 전북 현대에 입단한 뒤 첫 시즌부터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프로 첫 해 리그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이후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뒤에는 아시아 최고 수비수로 성장하며 유럽 리그에서도 주목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재는 “평소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새해부터 장애어린이, 청년들과 함께 소통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돼 참 좋다”며 “이들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리란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재단의 활동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한국 축구의 떠오르는 샛별인 김민재 선수가 장애어린이와 청년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참 고맙다”며 “축구 실력은 물론 사회적 약자를 생각하는 마음만으로도 우리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푸르메재단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 장애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을 돕고 있다. 올해부터는 재활치료를 마친 장애청년의 자립을 돕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 가수 션, 산악인 엄홍길,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 홍보전문가 서경덕, 가수 이은미, 축구선수 이근호, 프로야구 이종범·이정후 부자가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