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군 노리는 국산 '레드백' 장갑차 첫 완전체 실물 공개

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2021. 1. 1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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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군의 신형 장갑차 사업 수주를 두고 독일과 경쟁하고 있는 한화디펜스의 '레드백(Redback)' 완전체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포탑과 각종 무장체계, 센서 등의 체계가 통합된 레드백 장갑차의 실물을 공개했다.

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요구성능에 맞춰 설계·개발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로 K21 장갑차를 개발하면서 쌓은 기술과 호주와 이스라엘, 캐나다와 미국 등의 방산 기술이 접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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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등 조립된 '완전체' 실물 첫 공개
호주군 사업이지만 실제로는 미군 장갑차 사업 전초전
레드백 장갑차. 한화디펜스 제공
호주군의 신형 장갑차 사업 수주를 두고 독일과 경쟁하고 있는 한화디펜스의 '레드백(Redback)' 완전체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공개 행사를 열고 포탑과 각종 무장체계, 센서 등의 체계가 통합된 레드백 장갑차의 실물을 공개했다.

호주군은 현재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와 계열 차량을 구매하는 Land 400 Phase 3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 9월 최종 2개 후보로 레드백과 함께 독일 라인메탈 디펜스의 '링스' KF41이 선정됐다.

호주 정부는 납품받는 시제품을 바탕으로 1년 정도의 시험평가를 진행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 차량·부품 직접 획득비용과 훈련 등 지원 부문, 시설 투자·건립, 추가 성능개량 등을 모두 포함해 호주 정부가 배정해 둔 예산은 14~20조원 정도다.

게다가 이 사업은 표면적으론 호주군 장갑차를 도입하는 사업이지만, 실제로는 미군이 기존 브래들리 장갑차를 대체하기 위해 진행하려는 50조원 규모 사업의 전초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두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이유가 있는 셈이다.

레드백은 호주 육군의 요구성능에 맞춰 설계·개발된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로 K21 장갑차를 개발하면서 쌓은 기술과 호주와 이스라엘, 캐나다와 미국 등의 방산 기술이 접목돼 있다.

전투기의 레이더로 활용되는 능동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이용해 적 대전차미사일 등을 사전에 포착해 요격하는 아이언피스트 능동방어기술도 탑재돼 있다.

주요 무장은 미국 노스롭 그루먼의 MK44S 부시마스터 2 30mm 기관포와 7.62mm 기관총, 이스라엘 라파엘의 스파이크 LR2 대전차미사일이다. 중량은 42톤으로, 승무원 3명에 보병 8명까지 최대 11명이 탑승해 작전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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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형준 기자] redpoin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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