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박하선 "류수영 뮤지컬 무대에 반해"→류수영 "아내, 얼굴도 마음도 예뻐"[종합]

하수나 2021. 1. 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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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류수영이 아내 박하선이 진행하는 ‘씨네타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선 배우 류수영이 출연했다. 이날 박하선은 라디오 DJ를 한다고 했을 때 남편이 하지 말라고 했다고 깜짝 폭로했고 류수영은 “라디오를 하지 말라고 한 것은 아니고 다만, 배우가 라디오를 하게 되면 저도 일주일 동안 해봤지만 매체가 정말 매력적이다. 그 기분이 너무 행복해서 드라마나 영화와 멀어질 수 있을까 노파심에 그랬다”고 해명했다. 

또한 박하선은 류수영의 치치닭을 시식했을 때 우승을 예감했느냐는 질문에 “치치닭 시식했을 때 우승까지는 못했다. 그런데 너무 맛있었다”고 밝혔다. 류수영은 “아마 어려운 맛이 아니라 쉽고 어깨 힘들어가는 조리법을 뺐다. 누구라도 따라할 수 있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집에서 해도 이만한 퀄러티가 나온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박하선은 “집에 셰프가 있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 박하선 씨가 여중생일 때 류슈영 씨가 드라마 촬영을 했다던데?”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박하선은 “당시 ‘명랑소녀 성공기가 저희 하교에서 촬영했는데 추자연씨와 저희 학교에서 촬영하고 있었다. 이 직업을 안 하셨을 때 한 예능에 ’최고의 밥상‘ 나왔을 때 ’저 사람 재밌고 밝다‘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중학생 때 다시 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류수영은 “저도 기억난다. 촬영은 간단했는데 여중생들이 창문에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더라. 기분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신이 계셨다니 신기하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두 분이 만난 드라마 첫 회식 때 영어로 말하는 것을 보고 실망했다던데?”란 질문에 류수영은 “하선씨가 멋쟁이였다. 그 많은 인원의 스태프를 끌고 다녔다”며 아내가 여장부 같은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마지막으로 간 곳이 막걸리 가게였다. 가서 막걸리를 열심히 먹었는데 기억은 잘 안나는 데 그 당시에 영국인 친구도 있었고 그리고 영어를 쓸 일이 많았다. 재미 반 공부 반해서 영어를 사용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박하선은 “저는 영어를 잘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헐리웃 진출을 하셨으면 좋겠다”며 훈훈하게 칭찬하라는 청취자의 말에 화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의 칭찬도 한번 해보라는 박하선의 요구에 류수영은 “박하선 씨는 아름다우시다. 아침에 일어나도 예쁘다. 예쁘다는 것은 모든 표현의 총량이라고 생각한다. 마음이 예쁘지 않으면 제가 예쁘다고 안한다. 마음도 예쁘고 얼굴도 예쁘다”고 화답하며 잉꼬부부의 매력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박하선과 류수영은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질문에 아내와 함께 발품을 팔아서 인테리어 재료를 사러 다녔던 추억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아내랑 둘이 박하선 씨랑 오랫동안 했다. 재밌었던 기억이다. 지금 생각하면 다시 하라고 하면 힘들겠지만 그때는 열정적으로 재밌게 했다”고 털어놨다. 박하선과 류수영은 직접 한 셀프 인테리어를 보면 애착이 간다고 밝혔다. 의견차이는 없었느냐는 질문에 박하선은 “그냥 맞춰갔던 것 같다”고 밝혔다. 

 출연했던 작품 속 캐릭터와 가장 비슷했던 역할은 뭐였냐는 질문에 “다 자신의 모습이 조금씩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박하선 씨의 매력은 아직 나온 적이 없는 것 같다. 쾌활한 모습도 있고 어두운 모습도 있는데 복합적으로 나온 적은 없어서 그런 역할이 있다면 너무 멋진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하선은 “맨날 봐서 재밌으시겠다”고 말했고 류수영은 “권태기나 그런 것은 못 느낄 것 같다”고 화답, 박하선의 웃음을 불렀다.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보고 싶냐는 질문에 “어남선 같은 사람 해보고 싶다”고 밝혔고 박하선은 “저는 추리닝 입고 편안한 역할도 잘 어울릴 것 같다. 강원도 청년 역할도 어울릴 것 같다”고 거들었다. 

또한 뮤지컬을 보고 류수영의 팬이 됐다는 청취자의 말에 박하선은 “저 역시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처음 이성의 감정을 느꼈고 여기까지 오게 됐다. 무대에서 굉장히 멋있었다”고 처음으로 사랑이 싹텄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류수영은 “박하선 씨가 해준 이야기를 듣고 뮤지컬이 또 하고 싶어졌다. 천명의 관객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은 너무 근사하다. 그래서 노래를 배워서 더 잘하게 되면 무대에서 찾아뵙고 싶다”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하선의 씨네타운' SNS,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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