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도 안맞아" 박하선♥류수영 '권태기 없는 찐이유' 밝힌 현실 로또부부(씨네타운)[종합]

이유나 2021. 1. 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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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우린 너무 안맞는다. 그래서 로또부부"

배우 박하선 류수영 부부가 라디오에 동반 출연하며 끈끈한 부부애를 드러냈다.

1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의 '씨네초대석'에서는 DJ 박하선의 남편 류수영이 출연했다.

박하선은 "오늘 남편 류수영이 출연한다. 남편 류수영의 출연은 제 월권이 절대 아니다. 최근 SBS 에서 집 찾아주는 예능이 생겼다. '나의 판타집' 파일럿이 정규방송이 됐다. 요즘 저랑 같이 살고 계시는 동거인이 출연 중인데 SBS라서 밀어주는 것"이라고 솔직하게 설명했다. 이어 "저는 경쟁작이라서 좋을게 없다. 저희도 2%대로 순항중이다. 오늘 방송 잘 지나가야 하는데 저도 걱정이 된다. 저희 팀에서 전 혼날 것 같다"고 웃었다.

류수영은 "부부 동반 방송은 드라마 이후 처음"이라며 "기쁨과 긴장의 연속이다. 긴장이 더 큰 것 같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한 청취자가 "첫 회식 때 영어로 말한 게 싫었다"는 박하선의 인터뷰를 묻자 류수영은 "당시 영국인 친구도 있었고 영어를 쓸 일이 많을 때였다"며 "그렇게 술먹고 영어를 많이 쓴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오글거리는 멘트를 못하기로 유명. 하지만 남편 류수영에 대해 "톰크루즈 같은 느낌이 있다. 외모가 조각같은 느낌"이라며 "영어도 잘한다. 할리웃 진출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황한 류수영이 "곰탕식 톱크루즈냐?"라고 되묻자 박하선은 "탐크루즈보다 낫다. 탐크루즈보다 젊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류수영은 "아침에 일어나도 박하선은 예쁘다. 저는 예쁘다는 말을 좋아하는데 '예쁘다'는 모든 표현의 총량이다"라고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박하선은 '아내가 여중생일 때 류수영씨가 학교에서 드라마 촬영 했다'는 질문에 "맞다. '명랑소녀 성공기'를 저희 학교에서 찍었고 류수영씨가 추자현씨와 함께 학교 정원에 서 계셨다. 연예인이다! 류수영이다!라고 유리창에서 본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첫 미니시리즈기도 했고 그때 여중생들이 창문에서 붙어서 보고 있는데 당신이 계셨다니 너무 신기하군요"라고 말해 오글 멘트를 선사했다.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과 함께 사는 기분에 대해 "하루에도 봄여름가을겨울을 다 겪는다. 그게 우리 부부의 재미다"라며 "하루에 겨울만 있는것이 아니다. 여름이 꼭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이심전심을 알아보는 퀴즈 시간이 이어졌다. 류수영은 "로또 부부 아니냐. 하나도 안맞는"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결과는 모든 퀴즈가 서로 다른 것을 선택한 두 사람. 영화 음악 장르부터 산과 바다, 치약 짜는 습관까지 다 달랐다. 류수영은 "우리 부부는 로또다. 너무 안 맞으면 다음 생애에 부부가 된다고 한다. 다음 생애에 또 부부가 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의 판타집'에 출연 중인 류수영은 "요즘 집 프로그램이 많다. 비싼 집을 가는게 아니라 다양한 주인의 성향이 있는 집을 찾아가서 의뢰인이 그 집에서 살아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타집'은 복잡한 의뢰인의 요구가 담긴 집을 찾아서 실제 거주까지 해보는 경험을 선사하는 기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하선은 실제 두 사람의 집에 대해서 "집이 너무 비싸다. 우리도 둘이 같이 대출 받아서 장만했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집을 고를때 기준에 대해 "가격이 제일 중요하다. 맞춰서 가는 것인데 주변에 맛집이 있는게 가장 중요했다. 맛있게 식사할 수 있는 매끼를 고민하지 않는 곳. 그리고 작은 카페가 있는 곳이면 좋겠다고 생각해 결정햇다"고 말했다.

류수영이 원하는 판타집은 "뒤에 산이 있고 바다가 멀리 보이는 앞에 작은 밭이 있는 양지바른 집을 바란다"고 했지만 박하선은 "예전에 촬영 때문에 10일 동안 바다가 보이는 홍콩 호텔에 갇혀있었는데 너무 우울했다. 그때 선배인 류수영에게 연락하곤 했다"고 너무 물만 보여도 안된다고 응수했다.

류수영은 "적당한 거리가 좋은것 같다. 서울과 홍콩정도. 코로나가 풀리면 한번 더 다녀와도 좋을것 같다"고 말해 박하선의 웃음을 유발했다.

실제 집을 셀프 인테리어한 두 사람은 "서로의 취향에 조금씩 양보하며 맞췄다"고 회상했다. 신혼 초에 싸우더라도 "상처 주는 인신공격 부모욕 같은 상처는 오래간다"며 부부의 팁을 전했다.

박하선은 2년째 동대표를 하고 있는 남편 류수영에 대해 "갑자기 하신다고 해서 놀랐다. 할일이 정말 많다"고 물었다. 류수영은 "전 동대표 분이 오래하셨다. 어느날 제가 수리 부분에 대해 건의하고 잘 해결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어받았다. 어제도 필름을 갈고 왔는데 뿌듯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작품 중에 어떤 캐릭터가 닮은꼴인지에 대한 질문을 듣고 "모두 조금씩 들어있다"고 입을 모았다.

류수영은 "박하선 작품 중에 박하선의 진짜 매력을 담은 작품은 아직 없다. 모두 조금씩 들어있다. 저도 20년째 마흔개 넘는 작품을 하고 있는데 다 저 같다. 자기 모습은 조금씩 나온다. 박하선 씨 매력은 아직 나온게 없다. 그걸 복합적으로 뭉친 게 박하선이다. 분위기 있는 어두운 모습도 있고 굉장히 밝은 모습습도 있다. 칸 영화제 갈수도 있는 배우"라고 추켜세웠다. 앞서 헐리우드 진출할 배우라는 박하선의 칭찬에 화답했다.

박하선은 "남편은 어남선 같은 사람 했으면 좋겠다. 옥탑방 고양이에 나오는 편안한 추리닝 입은 캐릭터가 어울린다"고 말했다. 류수영도 "너무 지능적인 역할만 해서 힘들다"며 함께 희망했다.

류수영은 "아내가 제 뮤지컬 무대를 보고 남자로 느꼈다고 해서 뮤지컬을 다시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우린 지루할 틈 없는 권태기 없는 부부"라고 정리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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