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연봉 도장 깨기' 이정후, 5억5000만원 계약

김양희 2021. 1. 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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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5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가뿐히 넘어섰다.

이정후는 최근 키움 히어로즈와 지난해 연봉 3억9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 인상된 5억5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했다.

이정후는 3년 차(2억3000만원), 4년 차(3억9000만원) 최고 연봉 기록도 이미 보유하고 있다.

히어로즈는 이정후를 포함해 12일까지 선수단 전원 연봉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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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5억원 삭감된 15억원에 도장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5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가뿐히 넘어섰다.

이정후는 최근 키움 히어로즈와 지난해 연봉 3억9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 인상된 5억5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했다. 소속팀 선배였다가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김하성이 갖고 있던 5년 차 최고연봉(3억2000만원)을 가뿐히 넘어섰다. 이정후는 3년 차(2억3000만원), 4년 차(3억9000만원) 최고 연봉 기록도 이미 보유하고 있다. 4년 차에 이미 5년 차 최고 연봉 기록도 깼다. ‘바람의 손자’의 연봉 도장 깨기 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셈.

이정후는 작년 1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 181안타 85득점 101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뒤 첫 두 자릿수 홈런(15개)도 쳤다. 이정후는 계약 직후 구단을 통해 “만족스러운 계약을 하게 돼 마음 편하게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고액 계약을 맺은 만큼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하성이형이 빠졌지만 키움의 야구는 계속돼야 한다. 하성이형의 빈자리를 나부터 잘 메울 수 있도록 하겠다. 올 시즌 목표도 변함없이 팀 우승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올해 도쿄올림픽 대표팀 승선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림픽은 그의 아버지 이종범 현 엘지 트윈스 코치도 못 밟아본 무대다.

히어로즈는 이정후를 포함해 12일까지 선수단 전원 연봉 계약을 마쳤다. 작년 부진했던 박병호는 지난해 연봉 20억원에서 5억원(25%) 삭감된 15억원에 계약했다. 그래도 팀 내 최고 연봉이다. 투수 중에서는 양현이 1억2000만원, 김태훈과 이승호가 각각 1억원에 계약하며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51명 등록선수 가운데 억대 연봉자는 투수 6명, 야수 7명 등 총 13명이다. 연봉 총액(등록선수 기준)은 57억14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4.6% 감소했다. 박병호의 연봉 삭감과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 탓이 크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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