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 나타난 순위', 전반기 여자농구에 쏟아진 커리어 하이 기록들

남정석 2021. 1. 12. 12: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 프로농구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14일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전반기에 팀별로 18~19경기씩 치른 상황에서, 예년과 비교해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역대 최고) 기록을 찍은 선수가 무려 17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이밖에 1개씩 기록한 선수는 우리은행 박지현(29득점, 11월 28일 하나원큐전)을 비롯해 총 6명이다.

14일 재개되는 리그에서 또 어떤 선수들이 기록을 쏟아낼지 지켜보는 것도 후반기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김소니아가 지난해 10월 2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서 열린 하나원큐전에서 수비진을 뚫고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김소니아는 이날 35득점을 기록, 본인의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다. 사진제공=WKBL

'기록을 보면 순위 나온다!'

여자 프로농구가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치고 14일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전반기에 팀별로 18~19경기씩 치른 상황에서, 예년과 비교해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역대 최고) 기록을 찍은 선수가 무려 17명이나 된다는 것이다. 득점과 어시스트, 리바운드, 3점슛 성공 등 4가지 공격 부문 지표에서 이들은 31개의 기록을 쏟아냈다.

특징적인 포인트는 그동안 많은 기록을 보유한 주전들보다는 평소 출전 시간을 많이 보장받지 못한 벤치 멤버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또 골밑 플레이에 특화되거나 혹은 외곽슛에 장점을 가진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원인은 올 시즌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기 때문이다. 대부분 풀타임을 뛰는 팀의 외국인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식스맨들이 고르게 나눠가지면서 기록이 비례해 증가한 것이다. 더 많은 국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서라도 향후에도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게 낫겠다는 현장의 의견이 충분히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 대목이다. 다만 예년보다 팀별 평균 득점이 상향 평준화 됐다고는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빠져 수비력이 떨어졌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어 '빛과 그림자'를 함께 가진 수치라 할 수 있다.

팀별로는 하나원큐 4명, BNK썸 KB스타즈 우리은행 각 3명, 신한은행 삼성생명이 각 2명씩이다. 또 4개 지표 중 3개 부문에서 최고 기록을 쓴 선수는 우리은행 김소니아와 김진희 그리고 삼성생명 김단비 등 3명이다.

김소니아는 외국인 선수의 역할을 대신 하고 있고, 김진희는 주전 가드 박혜진이 시즌 중반까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출전 기회가 주어지면서 기량 향상의 대표 주자가 됐다. 같은 이름의 신한은행 에이스 김단비에 밀려 그동안 큰 주목을 못 받았던 김단비는 지난해 10월 11일 BNK썸전에서 6개의 3점포를 묶어 29득점으로 본인의 커리어 하이 기록을 2개나 함께 쏟아냈다. 김소니아는 지난해 10월 24일 하나원큐전에서 무려 35득점, 하나원큐 강이슬과 함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진희는 지난 1월 3일 BNK썸전에서 10개의 어시스트로, 역시 자신이 올 시즌 기록한 9개를 바로 경신했다.

2개씩의 기록을 쓴 선수는 8명이다. 신한은행 김아름은 지난해 10월 28일 하나원큐전에서 7개의 3점포를 포함해 25득점, 2개 기록을 함께 세우면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도 썼다. 삼성생명 윤예빈은 각각 24득점(10월 16일 하나원큐전), 12리바운드(12월 6일 하나원큐전)를, BNK썸 김진영은 23득점(12월 31일 삼성생명전), 12리바운드(10월 14일 KB스타즈전)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1개씩 기록한 선수는 우리은행 박지현(29득점, 11월 28일 하나원큐전)을 비롯해 총 6명이다.

반대로 커리어 하이를 '헌납'한 팀들을 보면 그대로 순위가 나온다. 하나원큐가 10개, BNK 8개, 삼성생명 6개, 신한은행 5개씩 허용한 반면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은 각각 1개로 막았다. 14일 재개되는 리그에서 또 어떤 선수들이 기록을 쏟아낼지 지켜보는 것도 후반기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2020~2021시즌 선수별 커리어 하이 기록. WKBL 제공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50만원' 명품 '금장 아이언세트' 78%할인 '59만원판매' 3일간!
‘허리 부상’ 이봉주 근황, 등 굽어 움츠린 모습…안타까운 근황
최준용 “2년만에 이혼…한 해 4억 벌었는데 통장에 돈이 없더라”
유명 가수, 노숙자로 전락한 사연…50대인데 70대 같은 외모 ‘충격’
유아인, 폭설에 1억대 외제차 타이어 펑크 “죽음의 문턱에서 날 살려”
현영 “시댁 대부분 서울대 출신…연예인 며느리에 당황”
500만원대 최고급 '브람스 안마의자' 100만원'대, 20대 한정판매
'레모나' 제약회사가 다량의 '침향'함유, 건강환 출시, 할인행사~
'25만원' 뜨끈뜨끈 온수매트, 63%할인 '99,000원' 50세트!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