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rld Exchange Now >美정국 불확실성·빅테크 규제 우려.. '트럼프계정 영구중단' 트위터 6.4%↓

유회경 기자 2021. 1. 12.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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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정국의 불확실성과 빅테크(인터넷 기반의 대형 정보기술(IT)회사) 규제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발생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점거 사태가 빅테크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관련 기업 주가를 압박했다.

트위터가 의회 점거 사태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중단했고 다른 빅테크 회사들도 우익 성향의 지지자들이 선호하는 대안 SNS인 '팔러' 서비스를 방해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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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주가도 4%가량 급락

3大 지수 모두 하락으로 마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정국의 불확실성과 빅테크(인터넷 기반의 대형 정보기술(IT)회사) 규제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28포인트(0.29%) 하락한 31008.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07포인트(0.66%) 내린 3799.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5.54포인트(1.25%) 떨어진 13036.4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 의회의 탄핵 움직임, 추가 부양책 논의 등 정치권 동향과 향후 통화정책 전망이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민주당은 임기가 며칠 남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발의했다. 이번 주 하원에서 탄핵안 표결을 강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권력 구도에 변화를 촉발할 만한 요인은 아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의 마찰이 심해질 경우 차기 정부가 추진하는 부양책이 원만하게 처리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주 발생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점거 사태가 빅테크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관련 기업 주가를 압박했다. 트위터가 의회 점거 사태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중단했고 다른 빅테크 회사들도 우익 성향의 지지자들이 선호하는 대안 SNS인 ‘팔러’ 서비스를 방해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민주당 정부 출범 이후 빅테크에 대한 규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빅테크 주가는 전반적으로 빠지고 있다. 이날 트위터 주가는 6.41% 떨어졌고 페이스북 주가도 4%가량 급락했다.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꾸준하게 상승하며 1.1% 위로 올라선 점도 투자자들을 다소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와 관련,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통화정책을 놓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유회경 기자 yoolog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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