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임기 말 충성파에 '자유의 메달' 수여..민간인 최고 영예
이현택 기자 2021. 1. 12. 12:12
미 하원의 대표적인 친(親) 트럼프계 인사로 꼽히는 짐 조던 공화당(오하이오) 연방 하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고 NBC 방송 등 외신들이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비공개 행사를 열고 조던 의원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자유의 메달은 미국 정부가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의 영예다. 이 메달은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나 국익, 세계평화, 문화 공로, 공익 등에 특별히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조던 의원은 미 정가에서 대표적인 친 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대선 이후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 법적 절차 확정 순간까지도 반대 입장을 견지해온 147명의 공화당 상하원 의원 중 대표 주자로 꼽힌다. NBC는 “트럼프의 (선거 사기 등) 근거 없는 주장을 메아리쳐오던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백악관 측은 성명서에서 “조던 의원은 하원 법사위 고위 인사로서 지난해 초부터 ‘마녀 사냥’ 탄핵에 반대하는 입장을 이끌어 왔다”면서 “조던 의원은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곳의 미국인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조 바이든 부자에 대한 사법방해 의혹으로 인한 탄핵 정국에서 하원 정보위 공화당 간사를 맡아 자신을 대변한 데빈 누네스 공화당 하원의원에게도 이달 4일 자유의 메달을 수여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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