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사자 유해, 발굴 4년반 만에 신원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25 때 전사한 고 반철환 하사의 유해가 발굴 4년 반 만에 확인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2일 강원도 서화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 전사자의 신원을 고 하사(현 계급 상병) 반철환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된 것은 2000년 4월 발굴사업 이후 158번째이다.
고인의 신원 확인은 지난해 12월 딸 반경아(70)씨가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한 뒤 유해와 유전자 비교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25 때 전사한 고 반철환 하사의 유해가 발굴 4년 반 만에 확인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2일 강원도 서화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 전사자의 신원을 고 하사(현 계급 상병) 반철환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유해는 2016년 7월13일 발굴됐다.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된 것은 2000년 4월 발굴사업 이후 158번째이다. 올해 들어서는 첫 사례다.
고인은 육군 제8사단 16연대 소속으로 1951년 8월 노전평 전투(51년 8월9일~9월18일)에 참여했다가 8월24일 27번째 생일을 한 달 앞두고 전사했다. 경북 상주의 농가에서 1924년 9월 4남2녀 중 다섯째로 태어나 1944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었다. 고인이 전사한 날은 둘째 딸이 태어나고 불과 나흘이 지난 뒤였다.
고인의 신원 확인은 지난해 12월 딸 반경아(70)씨가 유전자 시료 채취에 참여한 뒤 유해와 유전자 비교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반경아씨는 “아버지 없이 지낸 세월이 너무 힘들었지만 이제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계셨음을 떳떳이 말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유해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이번 달에 ‘호국의 영웅귀환 행사’를 한 뒤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박원순’으로 얽힌 ‘그때 그 사람들’…10년 만에 선거 재등판
- “이루다 개발사, 연인 카톡 대화 수집하고는 돌려보며 웃었다”
- “소행성 궤도를 바꿔라”…아마겟돈 실험이 시작된다
- 3차 재난지원금 접수 첫날 101만명 100만~300만원 수령
- 여의봉처럼 스마트폰-태블릿 변화무쌍…‘LG 롤러블’ 깜짝 공개
- 조훈현-이창호 대국 다시 볼까…응답하라, 전설의 ‘사제 대결’
- 개미에게 더 열린 공모주, ‘따상’ 꿈꾸기 전 ‘리스크 체크’ 꼭
- 담배 때문에…코로나 격리 병사, 3층서 탈출하다 떨어져 부상
- ‘한식의 매력’은 세계에서 몇번째일까?
- ‘최고 연봉 도장 깨기’ 이정후, 5억5000만원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