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생일 바디, 저평가된 최고의 공격수"
[스포츠경향]
레스터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가 서른 네번째 생일을 맞았다. 만 27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뛰어든 그는 30대 중반에 접어들어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12일 SNS를 통해 “34세가 된 바디는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전하며 그의 기록을 정리했다.
바디는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인 늦깎이 스타로 유명하다. 그는 2007년 8부리그 스톡스브리지 파크 스틸즈에서 성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하부리그에서 뛰면서 조금씩 잠재력을 끌어올린 그는 5부리그 플릿우드 타운에서 득점왕에 오른 뒤 마침내 2012년 5월에 챔피언십 레스터시티로 이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레스터 2년차인 2013~2014 시즌에 16골·11도움으로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끈 그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EPL에 입성했다.
이후 그는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227경기에서 114골을 기록중이다. 2015~2016 시즌에는 꿈만 같은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이끄는 주역이었다. 11경기 연속골도 터뜨렸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23골로 감격의 득점왕까지 올랐다.
그는 불과 7번째 시즌 만에 EPL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디디에 드로그바, 로멜로 루카쿠, 루이스 수아레스 등보다 많은 골을 기록했다.
이 매체의 지적대로 많은 팬들은 바디는 저평가된 좋은 공격수라고 입을 모았다.
한 팬은 “앙리나 루니가 그 나이에 MLS에서 설렁설렁 돈을 벌때 바디는 치열하게 최상위 리그에서 변함없이 골을 넣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 들었다. 또 다른 팬은 “이 활약을 조금 더 이어간다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최고 수준의 월드클래스로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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