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5년차 최고 연봉 수립..'41%↑' 5억5천만원 계약

이석무 2021. 1.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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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간판타자 이정후(23)가 5년 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수립했다.

키움은 "2021시즌 등록선수(신인, 육성, 군보류, FA, 외국인 선수 제외) 51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정후는 이미 2019시즌 연봉 2억3000만원, 2020시즌 연봉 3억9000만원을 기록, 3년 차와 4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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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차 연봉 신기록을 수립한 키움히어로즈 간판타자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 간판타자 이정후(23)가 5년 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수립했다.

키움은 “2021시즌 등록선수(신인, 육성, 군보류, FA, 외국인 선수 제외) 51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이정후다. 이정후는 지난해 연봉 3억9000만원에서 1억6000만원(41%) 인상된 5억5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종전 5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인 김하성(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3억2000만원을 훌쩍 넘어선 금액이다.

이정후는 이미 2019시즌 연봉 2억3000만원, 2020시즌 연봉 3억9000만원을 기록, 3년 차와 4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140경기에 출전해 544타수 181안타 타율 .333에 15홈런 85득점 101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시즌 종료 후에는 개인 세 번째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정후는 계약 직후 “매년 좋은 조건을 제시해 주시는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만족스러운 계약을 하게 돼 마음 편하게 운동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액 계약을 맺은 만큼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며 “팬 분들과 구단의 기대를 충족 시켜 드릴 수 있도록 올 시즌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김)하성이 형이 빠졌지만 키움의 야구는 계속 돼야 한다”며 “하성이형의 빈자리를 나부터 잘 메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 시즌 목표도 변함없이 팀 우승이다”며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홈런타자’ 박병호는 지난해 연봉 20억원에서 5억원(-25%) 삭감된 15억원에 사인했다. 연봉이 깎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팀 내 최고 연봉 선수 자리를 지켰다.

투수 가운데는 양현이 1억2000만원, 김태훈과 이승호가 각각 1억원에 계약하며 프로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야수 중에서는 박준태, 전병우, 허정협이 100% 이상 인상률을 기록했다. 데뷔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된 박준태는 전년대비 144.4% 오른 1억1000만원에 계약, 팀 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전병우는 106.9% 오른 6000만원, 허정협은 100% 오른 7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연봉계약을 마친 51명 등록선수 가운데 억대 연봉자는 투수 6명, 야수 7명 등 총 13명이다. 연봉 총액(등록선수 기준)은 57억140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4.6% 감소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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