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경쟁률 서울대 오르고 연·고대 하락

박정경 기자 2021. 1.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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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마무리된 가운데 서울대와 일부 의대를 제외하곤 학생 수 감소 여파로 대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정시 일반전형에서 서울 주요 대학 가운데 서울대만 경쟁률이 3.82대 1로 지난해 3.40대 1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의대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가운데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 의대 등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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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감소로 지방大 미달 우려

2021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마무리된 가운데 서울대와 일부 의대를 제외하곤 학생 수 감소 여파로 대학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대의 경우 수시모집 이월 인원 증가에 이어 정시 경쟁률 하락으로 신입생 모집에 빨간불이 켜졌다.

12일 교육계에 따르면 올해 정시 일반전형에서 서울 주요 대학 가운데 서울대만 경쟁률이 3.82대 1로 지난해 3.40대 1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세대와 고려대를 포함해 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등 7개교는 모두 정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전국 의대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가운데 서울대·고려대·성균관대 의대 등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서울대 의대는 2.77대1에서 3.63대 1로 상승했으며, 고려대 의대 또한 3.42대 1에서 3.85대 1로 높아졌다. 성균관대 의대 역시 4.2대 1에서 4.47대 1로 올랐다. 반면, 연세대 의대는 4.57대 1에서 4.04대 1로 하락했다. 입시 업계에서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소신 지원으로 서울대와 일부 의대의 경쟁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한다.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가형의 변별력이 높아 상위권 학생 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고득점 수험생들은 확신을 갖고 최상위권 대학 지원에 나선 것이다.

반면 여타 대학은 학생 수 감소 여파로 경쟁률이 낮아지는 양상이 나타났다. 서울 상위권 대학도 학생 감소 여파를 피하지 못한 가운데 이는 수도권과 지방 소재 대학에 훨씬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방 소재 대학은 일부 인기 학과를 제외하곤 지난해와 비교해 전반적인 경쟁률 하락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북대의 경쟁률은 3.11대 1로 지난해 3.59대 1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영남대도 3.2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 3.9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방대는 수시 이월 인원이 전년보다 47.2% 급증했는데, 정시 경쟁률도 하락하면서 신입생 충원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입시업계에서는 지방대의 경우 미달 학교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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