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다시 김종인 겨냥.."말년 몽니는 자신을 망쳐"

홍정규 2021. 1. 12. 11: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한동안 자제하던 '김종인 때리기'를 새해 들어 재개했다.

홍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서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 시대'를 거론하며 "여유와 낭만, 그리고 혜안의 정치인 JP(김종필)도 말년에는 노인의 몽니에 사로잡혀 결국 아름답지 못한 은퇴를 했다"고 적었다.

홍 의원이 쓴 '말년의 몽니 정치'라는 표현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한동안 자제하던 '김종인 때리기'를 새해 들어 재개했다.

홍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서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 시대'를 거론하며 "여유와 낭만, 그리고 혜안의 정치인 JP(김종필)도 말년에는 노인의 몽니에 사로잡혀 결국 아름답지 못한 은퇴를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말년의 몽니 정치는 본인의 평생 업적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당도 나라도 어렵게 만든다"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바로 몽니 정치"라고 했다.

홍 의원이 쓴 '말년의 몽니 정치'라는 표현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81세인 김 위원장이 '몽니'를 부려 자신의 국민의힘 복귀를 가로막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김태호 의원의 복당을 승인하면서 "선거가 끝나고 한참 조용히 있다가 복당을 신청"했기 때문에 받아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홍 의원에 대한 '복당 불가'를 시사했다는 관측도 낳았다.

홍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평생을 낭중지추(囊中之錐)의 삶을 살고자 했는데, 올해부터는 난득호도(難得糊塗)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요구를 하니 연초부터 참 난감하다"고 적었다.

자신은 '주머니에 집어넣어도 뾰족함이 밖으로 드러나는 송곳(낭중지추)'같은 사람이니, '어리석은 사람인 척 조용히 지내기는 어렵다(난득호도)'는 의미로 보인다.

동화사 찾은 홍준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에게 인사차 대구 동구 팔공산 동화사를 찾은 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zheng@yna.co.kr

☞ "이런 뱀 처음" 올가미 만들어 수직이동…괌 초토화
☞ 피임약 7만개…미성년 성폭행 사이비교주 징역 1천75년
☞ "친구가 사라졌어요" 찾고 보니 친구 남편이 호텔서…
☞ 화장 지우고 성폭력 면한다?…중국여성들 분노한 이유
☞ '개천용'에 쌍룡 떴다…정우성 대타에 이정재 특출
☞ 6살 숨지게 한 '낮술운전자'…법원 "상황 종합해서…"
☞ 금메달 기쁨도 잠시…부친상 소식에 오열한 김원진
☞ "이루다 개발사, 연인간 성적 대화 돌려보며 'ㅋㅋ'"
☞ 백두산 호랑이에 공격받은 러시아 남성 숨진 채 발견
☞ 자동차가 끄는 썰매 탄 꼬마, 지나던 차량에…'아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