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비트코인 대폭락 예언한 군드라흐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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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탈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투자의 과열을 우려했다.
군드라흐는 11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의 '하프타임 리포트'에 출연해 "가격 움직임을 고려하면, 현재 비트코인은 거품의 영역 안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만약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한다면 단기적으로는 강력한 상승장이 올 수 있다"면서도, "현재 사람들의 견해가 지나치게 배의 한쪽(비트코인 강세)에만 몰려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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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왕으로 불리는 억만장자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탈 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투자의 과열을 우려했다.
군드라흐는 11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의 ‘하프타임 리포트’에 출연해 "가격 움직임을 고려하면, 현재 비트코인은 거품의 영역 안에 있다"고 진단했다.
군드라흐는 앞서 2017년 12월 1비트코인 가격이 1만 6000달러이던 2017년 12월에 "비트코인을 팔아 이익을 실현하라"고 조언한 바 있다. 이후 비트코인은 2018년 12월까지 반절로 폭락했다.
군드라흐의 발언은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한 이후 나왔다. 비트코인은 전주 금요일 1비트코인당 4만 2000달러(약 4619만원)가까이 최고가를 찍은 후 이주 월요일 3만2576달러까지 떨어졌다. 다만 비트코인은 작년 12월 내내 75%가 올랐고, 작년 4월 1일에 비해서는 380%가 상승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 원인으로는 전세계 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내놓은 경기부양책이 꼽힌다.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유동성이 과잉 공급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을 우려한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으로 눈을 돌렸다는 것. 이와 함께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입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더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유명 투자가 빌 밀러는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총 공급은 매년 2% 미만으로 증가하는 것에 비해 수요는 그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가상화폐가 아직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군드라흐는 일부 투자자들이 시장 전망을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만약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한다면 단기적으로는 강력한 상승장이 올 수 있다"면서도, "현재 사람들의 견해가 지나치게 배의 한쪽(비트코인 강세)에만 몰려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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