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車산업 9%성장..中빼고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어려워"

김민석 기자 입력 2021. 1. 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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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전년대비 9% 증가한 7910만대로 전망했다.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는 12일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16% 급락한 가운데 올해에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각국의 친환경차 지원 정책에 힘입어 올해 전기차(BEV) 시장 수요는 전년대비 37.5% 증가한 235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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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연구소,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시장 전망
"산업 격변기 맞아 업체간 승자와 패자도 명확해질 것"
현대차글로벌경영연구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전년대비 9% 증가한 7910만대로 전망했다.

현대차 글로벌경영연구소는 12일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16% 급락한 가운데 올해에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들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2019년 대비 올해 국가별 예상 시장 회복 수준으로 Δ중국 103% Δ한국 99% Δ미국 91% Δ유럽 85% 등을 제시했다. 전체 시장 회복 정도는 2019년 대비 91%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글로벌경영연구소 제공© 뉴스1

다만 각국의 친환경차 지원 정책에 힘입어 올해 전기차(BEV) 시장 수요는 전년대비 37.5% 증가한 235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 수요는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3.5% 증가한 170만대를 기록했다.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올해 업체별 신차 출시 확대로 리더십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가격·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는 격변기를 맞아 업체별로는 승자와 패자가 명확해질 것으로 봤다.

시장포트폴리오 및 원가경쟁력 차이에 따른 업체별 실적 양극화 현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차글로벌경영연구소 제공© 뉴스1

아울러 'MECA(모빌리티·전기차·커넥티드·자율주행)'와 '스마트시티' 등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 격차가 확대되면서 선두업체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력이 높은 업체는 정부 협력을 요청하면서 MECA 관련 미래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소프트웨어 핵심 역량을 제고할 수 있지만, 부진한 업체는 재무 안정성이 악화돼 투자 지연 및 기존 사업 재편에 힘쓰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경영연구소는 호조 업체로는 폭스바겐, GM(제너럴모터스), 토요타 등을 꼽았다.

주요 자동차 시장 변화로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차량 구매 전 과정이 온라인화되고, 구독서비스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오프라인 판매망은 딜러사와의 협력관계를 재설정 해야해 관리하기 어려워진다.

글로벌 지역별 구매성향 양극화 현상도 벌어진다. 글로벌연구소는 글로벌 중고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미국·중국은 상위 차급이 빠르게 회복하고, 신흥시장은 경제성 높은 차급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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