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식 주제는 '하나된 미국'.."분열의 페이지 넘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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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날 "이번 취임식은 미 국민에게 치유, 통합, 화합, 하나가 된 미국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위원회는 취임식 주제에 대해 "미국의 정신을 회복하고 나라를 하나로 모으며 더 밝은 미래를 향한 길을 만드는 새로운 국가적 여정의 시작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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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날 “이번 취임식은 미 국민에게 치유, 통합, 화합, 하나가 된 미국의 새로운 장을 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발표했다.
토니 앨런 위원장은 “이제 이 분열의 시대에 대한 페이지를 넘길 때”라며 “취임식 행사는 우리의 공동의 가치를 반영하고 우리가 떨어져 있는 것보다 함께할 때 더 강하다는 것을 일깨워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취임식 축소와 관련, 취임 선서를 지켜보기 위해 모이는 관중 대신 깃발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모든 주(州)와 영토를 대표하는 깃발을 포함해 다양한 크기의 미 국기 19만1천500개와 조명으로 만든 56개의 빛기둥이 내셔널몰의 여러 구역에 설치된다.
위원회는 이러한 ’깃발의 장‘은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식 때 국민에게 집에 머물러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의사당으로 올 수 없는 국민을 대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또 기념의식의 하나로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당일 알링턴 국립묘지의 무명용사 묘지에서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배우자와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직을 넘겨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앞서 밝혔다.
AP는 이 밖에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 퍼레이드와 축하 무도회와 같은 전통적인 행사를 가상 행사로 진행하는 등 상당히 축소된 취임식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취임식 주제에 대해 “미국의 정신을 회복하고 나라를 하나로 모으며 더 밝은 미래를 향한 길을 만드는 새로운 국가적 여정의 시작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 대선 승자를 확정하는 6일 상·하원 합동회의 때 대선 패배에 불복하는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점거, 미국의 분열과 혼란상이 그대로 드러났다.
바이든 당선인은 국가 통합을 최우선 과제의 하나로 보고 있다고 거듭 말해왔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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