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어사' 김명수X권나라, 어사단 여정에 짙어진 로맨스[TV와치]

육지예 2021. 1. 1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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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단 여정에 로맨스 기류가 짙어졌다.

KBS 2TV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극본 박성훈 강민선/연출 김정민 이민수)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조선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암행어사 성이겸(김명수 분), 어사단에 합류한 홍다인(권나라 분), 박춘삼(이이경 분) 세 사람이 함께 여정을 이어갔다.

그러나 '암행어사'에서 로맨스는 거들 뿐, 어사단 여정이 메인 서사로 다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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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육지예 기자]

어사단 여정에 로맨스 기류가 짙어졌다.

KBS 2TV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극본 박성훈 강민선/연출 김정민 이민수)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조선 코믹 미스터리 수사극이다. 암행어사 성이겸(김명수 분), 어사단에 합류한 홍다인(권나라 분), 박춘삼(이이경 분) 세 사람이 함께 여정을 이어갔다.

처음 비주얼 케미가 돋보였던 성이겸과 홍다인은 마치 로맨스가 주된 내용인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그러나 ‘암행어사’에서 로맨스는 거들 뿐, 어사단 여정이 메인 서사로 다뤄져 왔다. 두 사람이 보여주는 핑크빛 기류는 큰 줄기라기보다 보기 좋게 가미된 요소로 작용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서로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남겼다. 어사단 동행에서 맞닥뜨리게 된 두 사람은 앞으로 고생길이 훤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여정이 길어질수록 으르렁대던 성이겸과 홍다인은 점차 손발 척척 맞는 동료로 거듭났다. 쉽지 않은 여정인 만큼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존재. 그런 동시에 조금씩 연모의 감정이 생겨났던 것.

위기를 넘겨온 시간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이끌리고 있었다. 그렇다 보니 로맨스 분위기가 점점 선명해졌다. 두 사람은 때로 유치하게 티격태격하다가도 때로는 누구보다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관계 진전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해야 할 임무가 있었다. 수사와 잠입에 들어가 위기를 무릅써야 할 일이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은 괜히 좋아하는 마음을 아닌 척 감추기 급급했다. “서로 연모하냐”는 박춘삼의 말에 버럭 마음을 부정하기까지. 하지만 실은 마음이 같은 방향을 향한다는 걸 어렴풋하게 짐작한 눈치였다.

그도 그럴 것이 단둘이 있을 때면 묘한 기류가 흘렀고 어느새 바라보는 눈빛이 애틋해졌다. 이제는 능글맞게 웃으며 속내를 내비치곤 했다. “나리랑 평생 한 이불 덮고 잘 여자는 고생하겠다”며 투덜대는 홍다인에게 성이겸은 “그럼 앞으로 네 고생길이 열렸구나”라고 말하며 적극 표현을 드러내기도. 여정을 통해 두 사람도 관계를 쌓아가고 있었다. 아닌 척해도 소용없는 양방향 로맨스길이 열린 것.

1월 11일 방송된 7회에서는 갑작스럽게 이겸의 옛사랑 강순애(조수민 분)와 도적이 된 동생 성이범(이태환 분)을 마주치게 됐다. 엔딩에서는 어사단을 덮치려는 정체불명 집단까지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한층 짙어진 로맨스와 긴박한 전개가 앞으로 남은 임무 수행에 기대를 키웠다. 앞으로 이어질 암행 여정이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2TV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방송 캡처)

뉴스엔 육지예 mii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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