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100원 터치

이윤화 2021. 1. 12. 1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00원선을 돌파했다.

이날 전일 종가(1097.30원) 대비 1.4원 오른 1098.70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께 서울 외환시장에서 1100.03원에 거래되며 1100원대로 올라섰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서울환시 수급을 수요 우위로 전환,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을 더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달러 반등 이어지며 1100원 아래서 등락 반복
코스피지수 등락, 증시 외국인 동향 영향 주목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00원선을 돌파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전일 종가(1097.30원) 대비 1.4원 오른 1098.70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께 서울 외환시장에서 1100.03원에 거래되며 1100원대로 올라섰다. 이후 1099원대를 등락하하며 움직임을 좁히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정부의 위안화 강세 속도조절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신임 대통령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로 미 국채 장기 금리가 상승하고, 이에 따라 달러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달러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근 일주일 동안 약 22bp(1bp=0.01%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4분기 약달러 전망의 근거 중 하나로 꼽혔던 미국과 주요국 금리 스프레드(=금리 차이)를 축소했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강세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달러·위안 기준환율도 전일 대비 0.09% 상승한 6.48위안대로 상승했다가 6.47위안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서울환시 수급을 수요 우위로 전환,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을 더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달러 반등 속 원·달러 환율도 지지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등락과 증시 외국인 동향이 환율에 변동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오늘 환율은 위안화 환율과 증시 흐름을 주목하며 109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