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복 광양시장 "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 육성 통해 지역경제 활성" 밝혀

전남CBS 진혜진 작가 2021. 1. 12. 11: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0만 자족도시', '전남 제 1의 경제도시', '전국 제 1의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로의 도약
정현복 광양시장이 지난 11일 전남CBS <시사의 창, 임종훈입니다> 출연해 신년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진혜진 작가
■ 방송 : 전남CBS 시사프로그램 <시사의 창, 임종훈입니다.>
■ 채널 : 라디오 FM 102.1 / 89.5 (17:00~18:00)
■ 제작/진행: 임종훈 아나운서
■ 대담 : 정현복 광양시장

◇임종훈> <시사의 창>은 신축년 새해를 맞아 우리 지역 기관장들과의 신년대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현복 광양시의 신년계획 들어봅니다. 정현복 광양시장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시장님, 어서 오십시오.

먼저, 청취자분들에게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정현복> 존경하는 광양시민 여러분! 그리고 전남CBS방송 애청자 여러분! 신축년(辛丑年) 새해에 인사드리겠습니다. 광양시장 정현복입니다.

새해에도 우리 광양시는 '30만 자족도시!','전남 제1의 경제도시!','전국 제1의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향해 시민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올 한 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모두 다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임종훈>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한해 모두가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광양시도 예외는 아니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대응하셨습니까?

◆정현복> 우리 시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앞장서 왔습니다. 가장 먼저 시민과 기업,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선제적 지원에 나선 바 있었습니다.

전남에서 최초로 광양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의 '긴급재난생활비'를 지원했고, 마스크가 품귀 현상이 났을 때 모든 가정에 마스크 5매씩도 지급했었습니다.

가장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새희망자금 지원, 융자금 보증수수료 지원, 시설개선 지원,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했고, 중소기업 육성 융자금 이자 지원 사업과 전통시장 점포사용료 감면, 상수도 요금 감면, 등록장애인 긴급생계비 지원, 종교시설과 지역예술인 및 PC방 등에게도 긴급 생활안정자금, 전세버스와 택시 종사자 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임종훈> 긴급재난생활비, 지금도 말이 많은데요. 직접 지급해보셨으니까 아실 것 같습니다. 어떤 효과 가져오던가요?

◆정현복> 긴급재난생활비를 지급한 것은 2가지의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이 어려운 때에 '광양시장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구나'하는 안정감과 '광양에 살기를 잘했구나'하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게 한 것입니다.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 광양사랑상품권은 정말로 지역경제가 회복되는 마중물이 된 것 같습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분석 용역을 대학교에 의뢰해 조사해 보았습니다. 응답자 중 80.5%가 만족하였고, 광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 것은 78.5%가 잘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원금 사용 장소는 마트(동네슈퍼, 편의점)가 38.9%, 음식점이 25.8%, 주유소가 9.7% 순으로 나왔습니다. 이밖에 정육점, 이발소, 미용실, 화장품, 옷 가게에서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소상공인들 매출은 약 11%가 회복되었고, 긴급재난지원금 304억원을 지급하였는데,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5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7억원, 취업유발효과 352명, 고용유발효과 217명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처럼, 전남 최초로 광양시민 모두에게 신속하게 지급한 결과 시민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임종훈> 긴급재난지원금 외에 지난해 괄목할 만한 사업성과가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정현복> 우리 시가 시의 규모에 비하여 예산이 크다는 것은 잘 아실 것입니다. 민선 6기 이후 제가 시장을 맡고 난 다음, 예산이 2배로 늘었습니다.

지난해는 국비 예산을 4568억 원을 확보하여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코로나 여파로 기업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34개 기업과 1조 3742억 원 상당의 투자유치와 MOU를 체결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광양의 명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제1공장, 제2공장'이 율촌산단에 준공이 됐고'양극재 제3공장'은 작년 9월에 착공이 되어 우리 광양은 명실상부한 '2차전지 생산기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오랜 염원이었던 '어린이 테마파크'는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1단계 사업에 대한 실시설계에 착수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은 정기후원 2만여 계좌를 달성했고, 5만 계좌가 달성되면 광양시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시가 책임지고 키우는 시대가 도래됩니다.

또한, 22개의 맞춤형 보육사업을 시행하여 부모님의 아이 양육비 부담을 확 줄여가고 있습니다.

◇임종훈> 반면,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정현복>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표축제인'매화축제'와 'K-POP 슈퍼콘서트 공연'이 취소되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주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임종훈> 새해 광양시정의 초점과 방향, 어떻게 구상하고 계십니까?

◆정현복> 금년 한해는 일자리 지역경제 회복, 미래 신산업과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일해가겠습니다. 먼저,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포스코케미칼 광양 양극재 공장'의 생산용량을 연간 3만 톤에서 6만 톤까지 확충하겠습니다.

명당 산단에는 '친환경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개발 및 실증센터'를 구축하여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생산의 최적지로 양성하겠습니다.

소재부품 산업 육성을 위해'광양만권 지식산업센터'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광양만권 중소기업 연수원' 건립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비가 확보됨에 따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도시 정주기반을 확충하며, 공감복지를 강화하겠습니다.

◇임종훈> 지난해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을 슬로건으로 선포하셨는데요. 관광, 문화, 예술도시로서의 광양, 어떻게 그려 나갈 계획이신가요?

◆정현복> 그동안 우리 광양시에는 내세울 만한 관광지가 없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관광과 문화, 예술 산업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을 하고자 합니다.

작년 6월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여행' 슬로건(BI)을 선포하고 백운산, 섬진강, 구봉산 권역을 아우르는 관광산업 육성의 기틀을 마련하여 관광도시 도약의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먼저,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와 '어린이 테마파크', '구봉산 관광단지', '섬진강 뱃길 복원, 망덕포구에 해양레저 단지 등 지역의 미래를 바꿔나갈 대규모 관광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이들 사업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 광양에서 먹고, 놀고, 자고, 치유하고 가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백운산 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산림복지·문화단지를 구축하여 치유와 힐링의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키우겠습니다.

올해 3월, '전남도립미술관' 개관에 맞춰 지역예술인들의 창작과 체험공간인
'광양예술창고'도 개관시켜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게 하겠습니다.

◇임종훈> 우리 전남 지역이 고령화로 인해 청년 인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는 광양시의 청년 정책, 어떤 것들 있습니까?

◆정현복> 우리 지역의 젊은 인재들이 포스코그룹에 우선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취업아카데미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영을 합니다.

지난해 1기 졸업생 중에는 12명이 포스코그룹과 연관 회사에 취업을 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젊은이가 포스코에 입사하고자 했으나 한번도 실행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이 아카데미를 통하여 광양의 젊은이들이 지역의 대기업인 포스코에 입사하여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므로 광양의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또한, 우리 광양시 청년정책은 일자리와 주거안정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8년 전국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작한'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지원 사업'이 현재까지 600여 세대가 지원받을 정도로 청년들의 높은 주거비 부담을 대폭 줄여주었습니다.

청년 창업인 및 청년 기업 근로자들의 주거와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창업지원주택'은 2024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는 중마동'청년 행복주택'은 입주자를 모집했고, 광양읍은 건립 중에 있습니다.

◇임종훈>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관한 계획도 마련돼 있다고요?

◆정현복> 지난 4일 여론조사기관을 통하여 '2021 사회안전지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발표에 따르면 광양시가 전남에서 가장 살기좋은 동네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참으로 자랑할 만한 일입니다. 온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이러한 평가를 발판삼아 '살기좋은 안전도시 광양'을 향해 더욱더 매진해 나아가겠습니다.

올해 사회안전망 관련 주요 사업으로는 '광양아이키움센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전국 제1의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골약 건강생활지원센터'와 '금호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사업을 마무리하여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나은 보건·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추진되고 있는 광양읍, 골약동, 광영동, 옥룡면, 진상면, 진월면에 주민자치센터는 빠른 시일내에 준공하여 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난위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ICT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선별 CCTV 관제시스템, '재해위험지역 조기경보시스템'과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도 만들겠습니다.

◇임종훈> 다양한 점들을 이야기해주셨는데요. 이런 시정의 실현을 위한 방안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세요?

◆정현복> 민선 6기부터 줄곧 직원들에게 강조한 시정 방침이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였습니다.

저는 '현장 행정의 날'을 통해 시민 삶과 직접 연관된, 현장과 기업체 등을 방문해 의견을 듣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시민들의 정책 제안과 고충을 듣는 '해피데이'와 이·통장과 지역 발전을 의논하는 '시정 공감토크', '경로당 방문' 등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작년 초에 발생한 코로나19로 인하여 제대로 시민들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광양시에서는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소통인 6개의 SNS 채널(네이버블로그,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4월 개설된 유튜브 채널인'오롯이 광양'을 통하여 코로나19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시정정보와 흥미있는 영상을 수시로 제공하고 시민들과의 소통과 교감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시민 알권리 충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종훈> 소통 시정하시겠다는 말씀이신데, 지난해는 아무래도 시민들과의 소통이 어려웠죠?

◆정현복> 작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민과의 대화가 취소되었고, 해피데이, 시정 공감토크, 경로당 방문이 축소되거나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1월 17일까지 연장된 상태입니다. 시민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매우 안타깝습니다.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한분 한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고통을 어루만지겠습니다.

◇임종훈> 끝으로 광양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정현복> 존경하는 광양시민과 'CBS 시사의 창' 애청자 여러분!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라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고통과 위기를 묵묵히 감내하며 우리 광양시를 믿고 따라주신 시민 여러분과 각자의 위치에서 역할을 다해주신 공직자들의 수고로 각계각층의 연대와 협력 속에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광양시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광양시가 가지고 있는'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전시켜 시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해 드리고자 합니다.

2021년 새해에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뜻하신 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전남CBS 진혜진 작가] wwjin4@naver.com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