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비즈니스·게임·교육용 11세대 프로세서 제품군 4종 발표

[CES 2021] 차세대 프로세서 '엘더레이크' 올해 하반기 공개 전망

인텔 11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인텔 유튜브 갈무리)2021.01.12/뉴스1 © 뉴스1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인텔이 CES2021에서 업무와 교육, 게임용 노트북과 데스크톱을 위한 프로세서 신제품 4종을 공개하고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인텔은 12일 CES컨퍼런스에서 B2B 환경에서 원격 제어와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능을 갖춘 Δ11세대 코어 vPro 프로세서 Δ교육용 보급형 PC를 위한 N시리즈 펜티엄 실버·셀러론 프로세서 Δ게임을 위해 설계된 11세대 코어 H시리즈 프로세서 Δ인텔 코어 S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 등이다.

◇악성코드 공격 막고 생산성 늘려…11세대 코어 vPro 프로세서

11세대 인텔 코어 vPro 프로세서는 지난 해 하반기 출시한 노트북용 11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과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업 환경에 필요한 보안과 관리 기능을 추가한 제품이다.

랜섬웨어와 크립토마이닝(암호화폐 채굴) 등 악성코드 공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텔 하드웨어 쉴드와 인공지능 위협 감지 기능을 탑재했다.

인텔에 따르면 vPro 프로세서는 오피스 365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경우 경쟁사 대비 최대 23% 빠른 생산성과 화상 회의 통화 시 경쟁사 대비 50% 향상된 생산성을 제공한다.

또한 노트북 경험과 성능 인증 프로그램인 이보(EVO)를 확장한 'EVO vPro' 플랫폼도 함께 출시했다. EVO vPro가 적용된 노트북은 올해 60종 이상 출시될 예정이다.

교육 시장 겨냥한 인텔 펜티엄 실버와 셀러론 프로세서 (인텔 유튜브 갈무리)2021.01.12/뉴스1 © 뉴스1

◇'학생 교육용으로 딱'…펜티엄 실버·셀러론 프로세서

인텔은 펜티엄 실버 N6000 시리즈, 셀러론 N4500·N5100 시리즈 등 교육용 노트북에 탑재될 프로세서 신제품 6종도 함께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학습 수요가 늘어나며 적절한 성능을 갖춘 PC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을 겨냥한 제품이다.

이 프로세서는 인텔 10㎚ 공정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전 세대 프로세서 대비 전체 애플리케이션 성능 최대 35%와 78%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인텔 관계자는 "아직도 최대 30%의 학생들은 여전히 학습용 인터넷 혹은 노트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이러한 요구사항이 더욱 증가했다"고 설명하면서 '온라인 학습 이니셔티브'를 출범해, 수십만 대의 제품을 전 세계 학생들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게이밍 강화한 코어 H시리즈 프로세서 (인텔 유튜브 갈무리)2021.01.12/뉴스1 © 뉴스1

◇게이밍 강화한 코어 H시리즈 프로세서

인텔은 이날 16㎜ 두께의 노트북에서 게이밍 성능을 강화한 i7 스페셜에디션 4-코어 프로세서가 포함된 H35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최상위 제품인 코어 i7-11375H 프로세서는 1코어 최대 5.0GHz, 2코어 최대 4.8GHz까지 오버클록이 가능하다. 다양한 제조사에서 2021년 상반기에 H35 프로세서를 탑재한 40개 이상의 노트북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데스크톱 수준의 게임과 제작 성능을 원하는 노트북 사용자들을 위해 H시리즈 8코어 프로세서도 3월 말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S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 & 차세대 엘더레이크 소개 인텔은 11세대 1분기 출시하는 인텔 코어 S시리즈 데스크톱 프로세서(로켓 레이크-S)로 게이머와 매니아들을 위한 차세대 데스크톱 기술을 시연하고, 차세대 프로세서인 '엘더 레이크'를 선보였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인텔 총괄 부사장은 "여러 아키텍처에 걸친 폭 넓은 제품, 광범위하고 개방적인 생태계, 분산 인텔리전스 시대에서 고객이 기회를 발굴하는데 필요한 심층적인 기술 전문성을 갖춘 기업은 인텔 뿐" 이라며 "핵심 제품과 더 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집중하면서 2021년 새해에는 리더십 제품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inubic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