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8차 당대회 이후 국제사회 첫 공식 반응.."무력 증강 중단해야"

홍주형 2021. 1. 12.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과 유럽연합(EU)이 북한이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전술핵무기 개발과 신형 핵잠수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대한 의지를 나타난데 대해 "(대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터 스타노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담당 대변인은 RFA에 "EU는 한반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은 긴장을 조성하고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며 외교적 노력을 저해하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부문별협의회가 1월11일에 진행됐다"며 "각 부문별협의회들에서는 당중앙위원회 사업총화보고에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결정서 초안 연구에 들어갔다"고 12일 보도했다. 사진은 당,근로단체부문협의회 진행 모습. 노동신문 캡처
 
유엔과 유럽연합(EU)이 북한이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전술핵무기 개발과 신형 핵잠수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대한 의지를 나타난데 대해 “(대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저해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8차 당대회 이후 국제사회에서 나온 첫 공식 반응이다.

12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대회에서 한 핵무기와 관련 발언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은 지속해서 한반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엔 대변인실은 또 “(북한 등) 관련국들은 외교적 대화를 재개하고, (대화를 위한) 노력을 저해하는 행동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며 “유엔 체계는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지지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했다.

EU도 자체적으로 입장을 내놨다. 피터 스타노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담당 대변인은 RFA에 “EU는 한반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은 긴장을 조성하고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며 외교적 노력을 저해하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타노 대변인은 또 “핵무기 없는 한반도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영속적인 평화와 안보를 수립하기 위한 지속적인 외교적 과정에 북한이 다시 관여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독일 외무부 관계자도 RFA에 “북한이 지속적으로 탄도미사일과 핵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가능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위반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