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 "'복면가왕' 출연후 다시 미국행, 어쩔 수 없는 선택"[직격인터뷰②]

김노을 2021. 1. 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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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가 타향살이를 하며 한국이 그리운 순간과 향후 방송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박은지는 최근 뉴스엔과 진행한 서면인터뷰를 통해 방송 활동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의류 브랜드 운영에 따르는 고충을 털어놨다.

같은 시기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도 출연해 신혼생활을 털어놓는 등 대중은 활발한 활동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박은지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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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노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박은지가 타향살이를 하며 한국이 그리운 순간과 향후 방송 활동 계획에 대해 밝혔다.

박은지는 최근 뉴스엔과 진행한 서면인터뷰를 통해 방송 활동에 대한 솔직한 생각과 의류 브랜드 운영에 따르는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018년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박은지는 지난해 여름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무대에 올라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당시 박은지는 감춰둔 노래 실력부터 끼 충만 댄스까지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내는 한편 오랜만에 만나는 동료들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안겼다. 같은 시기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도 출연해 신혼생활을 털어놓는 등 대중은 활발한 활동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박은지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결혼 후 생활하는 곳이 바뀌었으니 (미국으로 돌아온 게)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물리적인 거리를 이겨내며 방송을 하려면 남편과 반려견 빵순이를 적어도 3~6개월은 볼 수 없다. 어쩔 수 없이 가족을 선택하다 보니 한국에서 일하는 시간적 여유가 많이 짧았던 것 같다. 요즘 유튜브나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상을 전하고 하이퀄리티 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커머스 일도 하며 바쁘게 지내서 마냥 아쉽기만 하지는 않다. 저의 특기가 상황에 맞게 최선의 길을 선택하는 것인 만큼 현재 삶에 만족한다. 물론 제가 출연할 프로그램들이 있다면 언제든 달려가서 한국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

한국을 떠나 살며 가족도 친구도 그리운 건 당연지사다. 박은지는 최근 한국이 가장 그리웠던 때로 어머니의 생일을 꼽았다.

“한 달 전 엄마의 환갑 생신이었다. 예전이라면 한국에서 함께 식사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텐데, 가족이나 친구와 사소한 걸 함께 하지 못할 때 아쉽고 그립다. 그래도 미국에는 제가 만들어가는 가족이 있고 좋은 친구들도 있어서 이 삶에도 조금씩 스며들고 있는 느낌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처럼 박은지도 새해 벽두부터 달린다. 수년 전 호기심과 패기를 무기 삼아 유튜브에 뛰어들었던 그때처럼, 2021년도 인간 박은지와 한 회사의 대표 박은지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며 나아갈 예정이다.

“제 유튜브 채널도 이제 시즌2가 시작됐으니 때로는 언니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소통하려 한다.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게 있다면 요리와 테이블 세팅, 테이블 테코를 심도 있게 공부해보고 싶다. 무엇보다도 모두가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이 시기를 저도, 여러분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누구를 탓하고 미워하는 마음은 접어두고 서로 위로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필요한 것 같다. 한국에 계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더욱 많이 받으시기 바란다.”

(사진=린브랜딩 제공)

뉴스엔 김노을 wi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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