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세훈 회동 거절.. "당분간 만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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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세훈 전 시장 측에 '당분간 만나기 어렵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양측 관계자에 따르면 안 대표는 전날 밤 오 전 시장 측에게 연락해 "회동을 연기하자. 다음에 보자"고 말했다는 것이다.
오 전 시장이 "안 대표의 입당 또는 합당시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만났을 경우, 마치 안 대표가 그에 대한 응답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도 안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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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오세훈 전 시장 측에 '당분간 만나기 어렵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양측 관계자에 따르면 안 대표는 전날 밤 오 전 시장 측에게 연락해 "회동을 연기하자. 다음에 보자"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오 전 시장의 '조건부 출마 선언'을 강하게 질타한 영향으로 보인다. 안 대표 측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닫혀 있는 상황에서 만나서 할 이야기가 없지 않느냐"라고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당내에서 제기된 '당대 당 통합'에 대해 "우리 당에서 후보를 내는 데 집중해야지, 이러다 콩가루 정당이 된다"RH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에도 CBS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안 대표가 자기가 유일한 야당 단일후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치 상식으로 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비난했다.
오 전 시장이 "안 대표의 입당 또는 합당시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만났을 경우, 마치 안 대표가 그에 대한 응답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도 안 대표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번 만남은 당초 오 전 시장 측이 제안했다. 오 전 시장은 당내 경선후보 등록이 18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17일까지 안 대표의 결단을 촉구하며 입당 혹은 합당 논의를 위한 회동을 제안했다. 양측은 추후 회동 날짜를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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