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조용원 향후 역할·김여정 지위변동 동향 주목"

권다희 기자 2021. 1. 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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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제8차 북한 노동당 대회를 계기로 초고속 승진한 조용원 정치국 상무위원의 행보를 주목할 것이라 12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당 대회 계기 급부상한 조용원과 관련, "이번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비서국 비서,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에 선출됐다"며 "앞으로의 역할·행보 등을 주목해서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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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의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은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에 이름을 올린 조용원 노동당 비서의 모습. 조용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출되며 입지가 급상승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통일부가 제8차 북한 노동당 대회를 계기로 초고속 승진한 조용원 정치국 상무위원의 행보를 주목할 것이라 12일 밝혔다.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빠진 김여정에 대해서는 "추가 동향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당 대회 계기 급부상한 조용원과 관련, "이번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차 전원회의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비서국 비서,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에 선출됐다"며 "앞으로의 역할·행보 등을 주목해서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60대로 알려진 조용원은 제8차 당 대회를 계기로 바뀐 당 지도부 요직을 두루 차지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포함해 5인으로 구성된 당 최고 결정기구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새로 포함됐고, 5년만에 부활한 비서제의 당 비서로 이름을 올렸다. 당중앙군사위원에도 선출됐다.

이날 노동신문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인 최룡해동지, 조용원동지, 리병철동지, 김덕훈동지를 비롯한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이 부문별협의회들을 지도했다"고 그를 최룡해 다음으로 언급한 것도 주목된다. 호명순서가 권력서열과 밀접한 북한에서 조용원이 최룡해 다음 불려서다. 전날 조용원은 상무위원 중 다섯번째로 호명됐다. 단 행사 특성에 따라 호명순서는 바뀔 수 있어 추후 동향이 주목된다.

그는 김 위원장 10대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12월 김정은 현지지도에 동행한 모습이 공개됐고, 이후 김정은을 밀착수행해며 불려왔다. 2016년 당 중앙위원회 위원, 2019년 4월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지난해 1월 당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임명된 뒤 이번 당 대회에서 공식 서열까지 수직상승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제8차 노동당 대회 부문별 협의회가 대회 7일째인 11일에 진행됐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부문별 협의회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 제시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결정서 초안 연구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아울러 통일부는 전날 발표된 당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에서 빠진 김여정과 관련 "정치국 후보위원 명단에서 제외되어, 이와 관련 위상·역할 변화 등에 대한 여러 평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남사업 총괄 지위 변동여부 등 추가 동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김여정은 이번 당 대회에서 승진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기존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오히려 빠졌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단 전문가들은 김여정의 직책 변화가 문책 보다는 의도적 조정일 수 있다는데 무게를 싣는다. 외부에서 '2인자'로 평가하는데 따른 부담을 줄이면서, 김정은 유일집권체제를 강화하기 위해서란 분석이다.

통일부는 이번 8차 당 대회가 4일간 열린 7차 대회 대비 길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재 북한 8차 당대회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당규약 개정 △당 중앙지도기관 선거 등이 처리됐다"며 "당대회 결정서’ 채택을 남겨 둔 상황으로 조만간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5일 8차 당 대회를 시작했으며, 당 대회 부문별협의회가 11일(7일차) 진행됐다고 이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르면 12일 결정서 채택 등으로 당 대회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북한에 ‘비대면 대화’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호응하면 어떤 방식이든, 언제든 남북 간 대화가 가능하며, 우리 정부는 준비가 돼 있다는 의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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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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