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동물원서 고릴라 2마리 코로나 감염..유인원 최초 사례

김정한 기자 2021. 1. 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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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적어도 2마리의 고릴라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동물원 당국은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세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동물원 관계자는 현재 사육 중인 고릴라 2마리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고, 나머지 1마리도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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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감염된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고릴라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적어도 2마리의 고릴라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인원 최초의 감염 사례로 주목을 끈다.

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게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동물원 당국은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감염자 급증세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동물원 관계자는 현재 사육 중인 고릴라 2마리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고, 나머지 1마리도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무증상 감염자인 동물원 직원이 병을 옮긴 것 같다는 설명이다.

이전 연구에서 일부 인간이 아닌 영장류들이 코로나에 감염되기 쉽다는 것이 밝혀지긴 했지만, 유인원의 감염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이 관계자는 고릴라들이 가족 단위 생활을 하기 때문에 모든 고릴라에게 바이러스가 노출됐다고 덧붙였다.

두 고릴라는 지난 6일부터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8일 예비검사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미국 농무부의 국립 수의학연구소가 전날 양성반응을 확인했다.

동물원 당국은 감염된 고릴라들이 심각한 반응을 보일지는 알 수 없지만, 면밀하게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12월 초부터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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