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인플레이션 헤지..최선호 자산 원자재 주목

김태현 기자 2021. 1. 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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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치는 유동성에 증시 과열 신호가 감지된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보급과 경기 회복 기대, '블루웨이브' 현실화에 따른 미국 재정지출 확대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기 좋은 환경"이라며 "미국 10년 금리가 코로나19 이후 처음 1%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실물자산인 원자재는 통상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김 연구원은 원자재 내 금을 포함한 귀금속 상품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으로 매력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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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넘치는 유동성에 증시 과열 신호가 감지된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4.41배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진다.

투자자들의 눈은 원자재로 향한다.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 때문이다. 실제 가격도 크게 올랐다. 코로나19(COVID-19) 백신 보급으로 인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호재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원자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가는 연초부터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NYMEX(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0.01달러(0.02%) 오른 배럴당 52.25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보급과 경기 회복 기대, '블루웨이브' 현실화에 따른 미국 재정지출 확대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기 좋은 환경"이라며 "미국 10년 금리가 코로나19 이후 처음 1%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 감산 등 공급축소로 유발된 유가 강세가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배럴당 5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민감 원자재인 구리 가격도 급등세다. 지난 8일 LME(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가격은 톤당 814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대비 약 5%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 낙관론이 구리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이 안정적으로 구리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이 친환경 인프라 투자 등 확장적 재정정책에 나서면서 구리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지수(86~94포인트), 위안화 환율(달러당 6.2~6.7위안) 전망치를 고려할 때 구리 가격은 최소 15% 이상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구리 가격 전망치 상단은 톤당 9000달러"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환경 속에 원자재 투자 매력도는 더욱 부각된다. 실물자산인 원자재는 통상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인플레이션으로 통화가치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실물자산의 가치가 커지기 때문이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 흐름이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이고 있다"며 "달러 약세로 미국 외 국가들의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원자재 내 금을 포함한 귀금속 상품이 여전히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으로 매력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실질금리 상승 제한과 달러 약세 압력은 귀금속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며 "수급 개선 기대도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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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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