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난해 단기사채 8.3% 감소

2021. 1. 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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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단기사채 발행량이 최초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031조원으로 전년(1125조원)보다 8.3% 하락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발행량 감소분 94조원 가운데 98%인 92조원이 7일물 이내 초단기물 감소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단기사채 종류별로는 일반 단기사채가 831조원이 발행돼 전년(938조원)에 비해 11.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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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단기사채 발행량이 최초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031조원으로 전년(1125조원)보다 8.3%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단기금융시장 불안으로 7일물 이내 초단기물 발행이 감소한 것이 주 원인으로 파악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발행량 감소분 94조원 가운데 98%인 92조원이 7일물 이내 초단기물 감소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기업어음 및 콜시장을 대체해 단기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2013년에 도입됐다. 제도가 운영된 9년 동안 총 6907조원 가량이 발행됐다.

단기사채는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감소하는 모습이다. 등급별로 발행량은 A1(947.2원), A2(69.3조원), A3(12조원), B이하(2.8조원) 순이었다. 모든 등급이 전년 대비 발행량이 줄었고, 특히 A3 발행이 가장 큰 27.7% 감소했다. A1등급의 발행량은 전체의 91.8%를 차지했다.

단기사채 종류별로는 일반 단기사채가 831조원이 발행돼 전년(938조원)에 비해 11.4% 감소했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201조원이 발행돼 전년(187조원)보다 7.4%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대부분 3개월물 이내로 발행되는 추세가 계속됐다. 총 발행금액의 99.7%가 3개월물 이내였다.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은 1028조원으로 전년(1122조원)보다 8.3% 감소했다.

한편, 단기사채의 업종별 발행량은 증권사(578조원), 유동화회사(201조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166조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87조원) 순이었다.

parkid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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