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난해 단기사채 8.3% 감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단기사채 발행량이 최초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031조원으로 전년(1125조원)보다 8.3% 하락했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발행량 감소분 94조원 가운데 98%인 92조원이 7일물 이내 초단기물 감소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단기사채 종류별로는 일반 단기사채가 831조원이 발행돼 전년(938조원)에 비해 11.4%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박이담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단기사채 발행량이 최초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단기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1031조원으로 전년(1125조원)보다 8.3% 하락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단기금융시장 불안으로 7일물 이내 초단기물 발행이 감소한 것이 주 원인으로 파악된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발행량 감소분 94조원 가운데 98%인 92조원이 7일물 이내 초단기물 감소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단기사채란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기업어음 및 콜시장을 대체해 단기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2013년에 도입됐다. 제도가 운영된 9년 동안 총 6907조원 가량이 발행됐다.
단기사채는 신용등급이 낮아질수록 발행량이 감소하는 모습이다. 등급별로 발행량은 A1(947.2원), A2(69.3조원), A3(12조원), B이하(2.8조원) 순이었다. 모든 등급이 전년 대비 발행량이 줄었고, 특히 A3 발행이 가장 큰 27.7% 감소했다. A1등급의 발행량은 전체의 91.8%를 차지했다.
단기사채 종류별로는 일반 단기사채가 831조원이 발행돼 전년(938조원)에 비해 11.4% 감소했다. 유동화 단기사채는 201조원이 발행돼 전년(187조원)보다 7.4%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대부분 3개월물 이내로 발행되는 추세가 계속됐다. 총 발행금액의 99.7%가 3개월물 이내였다. 3개월물 이내 발행량은 1028조원으로 전년(1122조원)보다 8.3% 감소했다.
한편, 단기사채의 업종별 발행량은 증권사(578조원), 유동화회사(201조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166조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87조원) 순이었다.
parkidam@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은산 “이재명, 이번 대선 포기하고 다음 대선 노려라”
- 이혜훈 “文대통령 ‘가짜 공급대책’ 쇼…진짜 사과하라”
- “어린이집 원장인 정인이 외할머니 학대 몰랐겠나” 檢고발
- 윤희숙 “文, 앵무새 대열 합류 환영…이낙연, ‘탈레반’ 지지층 눈치만 봐”
- 박범계 “아내 임대소득 인식 부족…덜 낸 세금 모두 납부”
- 미성년 성폭행 사이비 교주의 최후…징역 1075년 선고
- 발달장애인 장준호씨, 실종 2주만에 흔적…점퍼 한강변서 발견
- '정인이' 양부모 내일 첫 공판…검찰,살인죄 적용 검토
- ‘최진실 아들’ 최환희 근황...“성인이 되니 좋아, 술도 조금 마신다”
- 코로나19 백신에도…WHO “올해 집단면역 형성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