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2021년 해양치유산업 본 궤도에 올라

해양치유센터 등 공공시설 연내 준공..해양치유프로그램 확대 운영

완도 해양치유산업화 올해 계획도

전남 완도군은 올해 ‘해양치유산업화 원년’으로 정하고 4대 중점 분야를 집중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2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해양치유산업 기초 자원 조사 및 홍보, 해양치유 시범 프로그램 운영 등 산업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올해부터는 해양치유센터, 해양기후치유센터 등 각종 공공시설 준공과 실질적인 혜택이 얻는 산업화에 무게를 두고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중점 추진 분야는 △공공시설 인프라 구축 △해양치유 연계 프로그램 개발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이다.

올해 해양치유산업 관련 주요 공공시설이 준공될 예정이다.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해양치유센터는 오는 12월 준공을, 해양기후치유센터 2월, 약산 해양치유체험센터 7월, 해양문화치유센터 9월, 청산 해양치유공원이 11월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완도군은 각각의 시설을 활용해 진행될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시설을 운영하게 될 (가칭)해양치유공단도 오는 10월 설립․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까지 1만3000여 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보였던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횟수를 늘려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민간투자 유치는 오는 2030년까지 최종 유치 목표를 잡고 다양한 방면에서 추진 중이다.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해양치유 호텔&리조트와 해양치유레지던스는 지난 2019년 미국 LA 투자협약 MOU 체결을 시작으로 재미 한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해조류 소재 해양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해 기초 소재 연구 및 제품 개발에 앞장설 방침이다.

해양바이오산업의 기반이 될 해양바이오 공동협력 연구소를 내년 2월까지 건립해 관련 기업연구소 10개소와 스타트업 30개소를 유치하고, 해양바이오 분야 국제협력 연구 사업에 공동 참여해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사료 등 제품도 개발한다.

아울러 250억원 규모 해조류 바이오 활성소재 생산시설 구축 사업을 통해 바이오 제품 개발 및 생산 지원을 지원해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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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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