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vs 외국인·기관 공방전..삼성전자 1%↓·현대차도 주춤

김규리 2021. 1. 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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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동시 매도
개인투자자, 전일 4조원에 이어 1조원 추가 매수 中
연일 고점 경신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2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하락한 8.03포인트(0.23%) 떨어진 3140.42에 머물고 있다.

이날 2.58포인트(0.08%) 내린 3145.87에서 출발한 지수는 오전 내내 낙폭을 키우며 1% 안팎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일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동시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7억원, 5135억원 순매도 중이다. 전날 4조4000억원을 사들이며 역대급 매수를 기록한 개인투자자는 이날에도 1조원 가까이 물량을 사들이면서 지수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이날 '10만전자'를 코앞에 둔 삼성전자가 4거래일 만에 약세전환했다. 삼성전자는 0.99% 떨어진 9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이고 있는 종목이다. 올해 코스피에 유입된 개인 순매수(6조2380원) 중에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에 투입된 자금만 3조8000억원 가량이다. 전체 60% 자금이 삼성전자에 몰린 셈이다. 같은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 8586억원, 2조 4132억원 순매도했다.

여기에 애플과 전기차 협력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던 현대차그룹주도 하락세를 이어간다. 현대차(0.14%↓) 현대모비스(4.54%↓) 등 동시에 떨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셀트리온과 삼성SDI를 제외하면 모두 파란불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대비 1.36포인트(0.14%) 오른 977.99에 거래 중이다.

[김규리 매경닷컴 기자 wizkim6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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