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만 잘 갈아타도 연 50만원 이자 아낀다"[쏘핫뱅킹]

홍석근 2021. 1. 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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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꽉 막혔던 신용대출이 연초 풀리면서 기존의 대출을 바꿔 타고자 하는 이들의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전에 따른 은행 방문이 어려운 요즘에는 비대면으로 본인인증 한 번이면 20여개시중 금융사의 확정대출조건을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대환대출을 시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여기에 모바일로 클릭 한 번이면 여러 은행에 방문할 필요 없이 26개 금융기관의 대출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핀다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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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기존에 쓰던 대출 다 갚진 못했지만,그래도 2% 금리 낮은 거로 대출 옮길 수 있었어요.
#신용도에 나쁜 카드론도 빠르게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난해 연말 꽉 막혔던 신용대출이 연초 풀리면서 기존의 대출을 바꿔 타고자 하는 이들의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전에 따른 은행 방문이 어려운 요즘에는 비대면으로 본인인증 한 번이면 20여개시중 금융사의 확정대출조건을 조회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대환대출을 시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비대면 대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 핀다에 접속하는 사용자의 30% 정도가 '대환대출'을 목적으로 앱을 사용하고 있다. 급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생활비 대출 외에 이미 보유하고 있는 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타고 있는 것.

대환대출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대출을 보다 저렴한 이자와 더 높은 한도의 새로운 대출상품으로 갈아타거나 여러 개의 대출을 하나의 대출로 통합하는 일련의 행위들을 통칭한다. 최근에는 대출을 이미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핀테크앱을 통해 나에게 꼭 맞는 대출을 찾으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이율 3% 금리로 빌린 1억원의 대출을 2.5%의 금리로 0.5%p만 낮춰도 연간 50만원의 이자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핀다는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대출상품추천 알고리즘 서비스인 비교대출이 6200% 성장했다고 지난 12월 밝힌 바 있다. 대출을 처음 받는 이들 외에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이들이 방문하며 본인에게 맞는 대출을 찾고자 하는 수요가 크게 늘은 것이다. 여기에 모바일로 클릭 한 번이면 여러 은행에 방문할 필요 없이 26개 금융기관의 대출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핀다는 분석했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외에도 아담대(아파트담보대출)갈아타기 수요도 모바일로 몰리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서비스 중 최초로 주택담보대출의 대환 절차를 100% 모바일로 구현한 케이뱅크는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하며 이른바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8월 새롭게 출시한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은 사전예약 신청에 2만6458명이 몰리며,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은행 방문 없이 앱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기존 아파트 담보대출이 있는 고객의 갈아타기 수요가 몰린 탓이다.

박홍민 핀다 대표는 "신규 대출 수요보다 기존에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분들의 대환대출 목적의 수요가 많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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