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엠에스코리아, 공유형 배송 물류 플랫폼 개발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친환경 온도관리 솔루션 전문기업 에프엠에스코리아가 신선식품 포장 자재를 줄이는 동시에 비대면 방식의 안전 배송이 가능한 패키지와 솔루션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친환경 공유형 배송 물류 거점 플랫폼 ‘ONDAGO’ 이미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실내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소비 트렌드도 점점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배달, 밀키트, 가정간편식 등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데, 신선식품 배송에 사용된 스티로폼 박스, 아이스팩 등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들이 넘쳐나는 것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포장재 쓰레기 처리와 더불어 코로나 진단과 치료, 향후 백신 등에 사용되고 남은 의료 폐기물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에프엠에스코리아는 신선 온도 유지, 관리, 배송까지 가능한 통합 패키징 솔루션 플랫폼 및 자원 순환이 가능한 마트 보관함과 가방 형태의 보관용기, 고객인 사용자도 쉽게 배송에 참여 및 개발이 가능한 공유형 배송 물류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산업통상자원부의 디자인역량강화사업), 지자체와 함께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1차 개발된 제품과 키오스크는 지난해 11월 17일 수원시와 환경부가 롯데마트, NS홈쇼핑, 오아시스마켓, 온다고와 함께하는 ‘택배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시범 사업’에 사용되었으며, 앞으로 수원시에서만 약 13만 3,000여 개의 택배 상자(66톤/연간)를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2020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산업통상자원부의 디자인역량강화사업)’의 지원을 받아 디자인 혁신 역량 강화 사업으로 수행한 ‘신선식품 포장 쓰레기 감소와 신유통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혁신제품 및 공유거점플랫폼 서비스디자인 개발’ 과제의 결과물이다.

에프엠에스코리아는 새로운 혁신제품 개발 단계에서 간과하기 쉬운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s)에 대한 서비스 디자인 프로세스’를 통해 시장친화적인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성공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아이브랩, KIFLT 등과 함께 협업 중이다.

다회용 수송 포장재 사용 시범 적용을 위한 업무 협약식

한편 에프엠에스코리아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코로나 백신 전용 용기 ‘Gio/GVA/GVS’와 코로나 시료 검체 이송 용기 ‘Bio Bottle’를 의료/정부기관에 공급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코로나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을 위해 초저온 냉동 온도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 백신 전용인 ‘Gio/GVA/GVS’ 패키징 용기는 온도, 습도, 위치 기능이 가능하며, +100℃~-100℃까지 목적 온도에 따른 다양한 Date Logger를 적용하여 다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추가 온도 관리가 가능한 ‘Inner Case’를 활용해 초저온 냉동 보관이 취약한 개인병원, 의료원, 보건소 등에서도 장시간 백신 보관이 가능하다.

정시내 (jss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