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2000억' 아자르 걱정에 이만저만..'제2의 베일' 될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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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에당 아자르가 제2의 가레스 베일이 되는 걸 우려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레알은 아자르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 이미 팬들과 스페인 언론들도 1억 5000만 유로(약 200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던 선수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레알은 팀이 아자르를 지지하지 않으면 제2의 베일 사태에 직면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1억 5000만 유로까지 치솟았던 아자르의 몸값은 이제 평범한 수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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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레알 마드리드는 에당 아자르가 제2의 가레스 베일이 되는 걸 우려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레알은 아자르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 이미 팬들과 스페인 언론들도 1억 5000만 유로(약 200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던 선수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레알은 팀이 아자르를 지지하지 않으면 제2의 베일 사태에 직면한다는 걸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2년 첼시로 합류한 아자르는 352경기 110골 92도움이라는 기록과 함께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레알은 유벤투스로 떠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과감히 1억 5000만 유로라는 거액을 투자했다.
아자르는 많은 기대를 받으며 레알로 이적했지만 레알 역사상 최악의 이적생이 됐다. 레알에서의 첫 시즌이 시작하기 전부터 아자르는 체중 관리에 실패하며 '뚱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유럽에서 가장 거칠다는 EPL에서도 부상이 많지 않았던 선수가 레알 이적 후에는 연달아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경기에 뛰질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아자르는 자신을 향한 비판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프리시즌에는 또다시 자기 관리가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았으며, 경기력이 다소 살아나는 듯 보였지만 곧바로 부상으로 이탈했다. 레알에서 보낸 2시즌 동안의 성적은 30경기 3골 7도움. 2000억이 넘는 돈을 투자한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실적이다.
1억 5000만 유로까지 치솟았던 아자르의 몸값은 이제 평범한 수준이 됐다. 이제 몸값은 5000만 유로(약 668억 원)가 됐다. 아자르가 부진을 털고 부활한다면 레알 입장에선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현재로선 그 가능성이 저조한 게 사실이다.
베일처럼 아자르도 처분하기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베일로 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지난 2년 동안 거의 뛰지 못했고, 고액 주급으로 인해 다른 팀으로 매각하지도 못했다.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나서도 부진하기에 결국 베일은 내년 레알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아자르도 고액 주급자이며 지난 2시즌 동안의 모습을 보면 다른 팀에서 영입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리빌딩을 준비하는 레알이 아자르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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