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홍영 검사 폭행' 김대현측 "피해자와 신체접촉 있었다"

박형빈 2021. 1. 12.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故) 김홍영 검사를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김대현(52·사법연수원 27기) 전 부장검사 측이 법정에서 김 검사와 신체적 접촉이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다.

김 전 부장검사 측 변호인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준혁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접촉한 사실 자체를 다투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 김홍영 검사 폭행' 김대현 전 부장검사 첫 공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고(故) 김홍영 검사를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김대현 전 부장검사가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폭행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장검사는 과거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김 검사를 2016년 3월부터 5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1.1.12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고(故) 김홍영 검사를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김대현(52·사법연수원 27기) 전 부장검사 측이 법정에서 김 검사와 신체적 접촉이 있었던 사실을 인정했다.

김 전 부장검사 측 변호인은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김준혁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접촉한 사실 자체를 다투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장에 폭행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사실이 지나치게 많이 기재됐다"며 혐의·증거에 대한 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재판부는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공소장에 대한 검찰 의견을 구하고 다음 달 4일 오전 두 번째 공판기일을 열기로 했다.

김 전 부장검사는 재판이 끝난 뒤 '폭행·폭언을 인정하느냐', '김 검사와 유족에게 할 말은 없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다문 채 빠른 걸음으로 법원을 나섰다.

김 전 부장검사는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2016년 3월부터 5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김 검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검사는 그해 5월 업무로 인한 부담감과 압박감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33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검찰청 감찰본부의 진상조사 결과 김 검사는 김 전 부장검사의 상습적인 폭언·폭행에 시달려온 것으로 조사됐고, 법무부는 김 전 부장검사를 형사처벌 없이 해임했다.

이후 대한변호사협회가 2019년 8월 변호사 등록을 신청한 김 전 부장검사를 강요·폭행·모욕 혐의로 고발하자, 검찰은 폭행 혐의만 적용해 기소했다.

binzz@yna.co.kr

☞ "이루다 개발사, 연인간 성적 대화 돌려보며 'ㅋㅋ'"
☞ '개천용'에 쌍룡 떴다…정우성 대타에 이정재 특출
☞ "친구가 사라졌어요" 찾고 보니 친구 남편이 호텔서…
☞ 코로나 격리 병사, 담배 못 참고 탈출하다 3층서 추락
☞ 금메달 기쁨도 잠시…부친상 소식에 오열한 김원진
☞ 더러운 속옷으로 가게셔터 '문질'…기괴한 행동의 여성
☞ "여동생이 아내" KBS PD, 결혼 숨기고 여성에 접근 의혹
☞ 멜라니아, 의회 난입 침묵에 비판 쏟아지자…
☞ 러 극동서 백두산 호랑이에 공격받은 남성 숨진 채 발견
☞ 미성년 성폭행한 사이비 교주에 징역 1천75년 선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