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의 접속 차단은 부당" 팔러, 아마존에 소송 포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우파 극단주의자들이 최근 대거 가입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러'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인터넷 퇴출 조치에 반발하며 소송전을 시작했다.
팔러는 AWS가 자사의 인터넷 서버 접속을 차단하지 못하도록 요구하는 소송을 미국 연방법원에 제기했다고 AFP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팔러 측은 인터넷 서버 접속 차단은 "환자의 생명 유지 장치를 끊어버리는 것과 같다"며 "이번 조치는 우리 사업을 죽이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팔러는 AWS가 자사의 인터넷 서버 접속을 차단하지 못하도록 요구하는 소송을 미국 연방법원에 제기했다고 AFP통신 등이 12일 보도했다. 팔러 측은 인터넷 서버 접속 차단은 “환자의 생명 유지 장치를 끊어버리는 것과 같다”며 “이번 조치는 우리 사업을 죽이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AWS의 결정은 (팔러를 겨냥한) 정치적 적대감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SNS 시장에서 트위터에 이익을 주기 때문에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팔러는 ‘큐어넌(QAnon)’과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 등 극우 단체 회원과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소셜미디어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연방의회에 난입한 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정지하고 각종 폭력 선동 게시물을 차단하자 보수 극단주의 이용자들은 팔러로 대거 ‘망명’했다. 이에 구글과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팔러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차단했다. 그런데 사용자들이 팔러 인터넷 사이트로 직접 들어가 서비스를 이용하자 AWS는 웹호스팅 서비스를 중단시키고 온라인상에서 팔러를 쫓아내버렸다.
아마존은 팔러의 제소에 대해 성명을 내고 “팔러 게시물에 폭력을 조장하는 내용이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며 “팔러가 폭력 선동 게시물을 즉시 식별해 제거하는 것을 꺼린다는 점이 우리 서비스 약관에 위배된다”고 반박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세 아이 숨지게한 '낮술 운전자' 징역 8년…유족 '판사님 너무하십니다' 오열
- '문빠 2,000명뿐' 주장한 황교익 '그 정도 인간들에 文정부 휘둘리지 않아'
- 70만원짜리 애플 헤드폰…없어서 못 사네
- '아빠가 아이 던진 것 같다'…경찰, 아동학대 혐의 父 무혐의 처분 이유는?
- '섹스 앤 더 시티'가 돌아온다…50대 여성의 삶과 우정 다뤄
- '정인이 사건' 양부모 내일 재판… 양외할머니도 고발당해
- '호구 잡아' vs '돈 못 받은 내가 호구' 공군부대 '치킨 갑질 논란' 일파만파
- '고릴라도 코로나 걸린다'...美 동물원서 영장류 첫 감염 사례
- 박영선 장관 '눈물이 핑…'
- [팩트체크] '신체조종 당한다'...백신접종 괴소문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