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4786가구·'시세반값' 위례신도시 .. 새해 블루칩 잡아라
- 주목받는 민간분양 단지
반포 원베일리·광명2R구역… 1
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1분기 전국 40곳서 7만여가구
방배6구역·잠실진주 등도 눈길
- 주요 공공분양 물량 어디
3기신도시 뺀 공급량 5796가구
경기도 7개 단지·부산 1개 단지
위례자이 더 시티 특별공급 돌입
시세대비 저렴 청약열기 거셀듯
올해는 어느 해보다 분양 물량이 풍부할 전망이다.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하고도 40만 가구에 이르는 주택이 공급된다.
이에 따라 무주택자들은 특히 올해 공공분양과 수도권에서 블루칩으로 평가되는 주거단지의 민간 분양 물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공과 민간 분양 주택 모두 분양가 통제 등의 영향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도 당첨될 경우 시세차익이 높아 청약 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을 수밖에 없는 만큼 분양 시기 등을 꼼꼼히 점검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부동산114와 리얼투데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주요지역 블루칩 민간·공공 분양 물량을 점검해 본다.
◇블루칩 민간분양 단지는 = 올해 분양가와 시세 사이의 차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서울 등 수도권의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물량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분기에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전국에서 40곳, 7만4896가구에 달한다.
이 중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주목해야 할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원베일리, 강동구 둔촌 주공단지, 경기 용인시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둔전역(1721가구), 수원시 세류동 수원권선6구역(2175가구), 광명시 광명동 광명2R구역재개발(3344가구), 인천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050가구), 연수구 송도동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1503가구) 등이다.
특히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에서 3월(예상)에 나오는 삼성물산의 서초구 반포 래미안원베일리(분양가 3.3㎡당 5668만6349원)의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다. 신반포3차·경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원베일리는 총 2990가구 중 조합원 물량을 뺀 224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상반기 분양이 예상되는 둔촌주공아파트도 주목된다. 1만2032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만 4786가구다. 이밖에 분양 시기와 일반분양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서초구 ‘방배6구역’(1131가구), 성북구 ‘장위10구역’(2004가구), 송파구 ‘잠실진주’(2636가구) 등도 주목되는 곳이다.
인천에서는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부평구 청천동에 조성하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1623가구)’, 경기에서는 한화건설이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193번지 일대(옛 국세공무원교육원 부지)에 조성되는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1063가구)’, GS건설이 1월 공급하는 ‘평택 지제역자이(1052가구)’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주요 공공분양 물량은 어디? =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공급하는 주택은 대부분 임대로 나와서 분양 물량이 예상외로 적은 편이다. 이에 따라 소규모로 나오는 공공분양 대부분이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청약 대기자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 청약에 무려 약 48만 명이 신청한 것도 이런 장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올해 역시 공공분양 단지 상당수가 시세 반값 수준의 분양가로 나와서 청약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사전청약을 시작하는 3기 신도시 공공분양을 제외한 공공분양 예정 공급량은 전국 8개 단지 5796가구다. 이 가운데 임대를 제외한 분양 물량은 5282가구다. 지역별로 수도권 7개 단지 지방 1개 단지다. 수도권 물량은 모두 경기도에서 나온다. 지방은 부산이다.
수도권 공공분양은 위례신도시, 의정부 고산지구, 고양 지축지구, 성남 대장지구, 과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선보이는 위례신도시 A2-6블록에 들어서는 ‘위례자이 더 시티’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단지는 행정구역상 성남시로 800가구 규모이며, 신혼희망타운(293가구)도 포함돼 있다.
의정부 고산지구 S3블록 1331가구도 이르면 1월 중 나올 예정이다. 고산지구 마지막 공공 후분양 단지로 이르면 5월 입주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기준층 기준 2억7500만∼2억7700만 원이다. 1월에는 고양 지축지구 A-2블록과 성남 대장지구 A10블록에도 각각 389가구, 707가구 규모의 신혼희망타운이 나올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전용 55㎡로 구성됐다.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3월 신혼희망타운을 포함한 공공분양을 앞두고 있다. S8블록 물량으로 공공분양은 46∼84㎡ 318가구,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60㎡ 이하 227가구다. 행복주택(114가구)까지 포함한 S8블록 단지 규모는 659가구다. 이 밖에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 1123-124번지 일원(1월)과 경기 안양시 안양5동 618 일원(10월)에도 공공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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