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왕 주권의 '1억 원' 인상 요구가 과욕일까?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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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열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연봉 조정 신청이다.
주권(26)과 kt가 3000만 원 차의 이견으로 팽팽히 맞서있다.
주권의 2019년 연봉은 6300만 원이었다.
kt가 KBO리그에 참여한 2015년부터 홀드왕의 연봉 인상 금액을 살펴보면, 8000만 원~1억1000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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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9년 만에 열리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연봉 조정 신청이다. 주권(26)과 kt가 3000만 원 차의 이견으로 팽팽히 맞서있다. 과연 주권이 과욕을 부리는 걸까.
11일 마감한 연봉 조정 신청 결과, 주권만 신청서를 제출했다. 연봉 조정 신청 선수는 2012년 이대형(당시 LG) 이후 9년 만이다.
2020년 1억5000만 원을 받았던 주권은 1억 원이 오른 2억5000만 원을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kt는 2억2000만 원을 제시했다. 3000만 원 차를 두고 대립하고 있다.
이번에는 인상의 폭이 작다. 주권의 성적이 나빠진 건 아니다. 이닝(75⅓→70)이 줄었으나 6경기를 더 나갔다. 6승 2패 31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개인 성적은 훨씬 뛰어났다. 또한,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정규시즌 2위)을 이끌었다.
게다가 ‘타이틀 홀더’다. 주권은 홀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kt가 KBO리그에 참여한 2015년부터 홀드왕의 연봉 인상 금액을 살펴보면, 8000만 원~1억1000만 원이었다.
2016년 이보근(1억6000만 원→2억7000만 원)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2017년 진해수(1억1000만 원→1억9000만 원)이 가장 적게 올랐다.
단일 시즌 최다 홀드(40) 신기록을 세웠던 2019년 김상수는 1억 원(2억 원→3억 원)이 인상됐다. 그는 ‘예비 프리에이전트(FA)’였다. 당시 팀 내 투수 중 최고 인상 금액은 조상우(6000만 원→2억 원)였다. 그러나 이전에 조상우의 ‘50% 삭감’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김상수는 최원태(2억7000만 원→3억7000만 원)와 더불어 가장 크게 연봉이 올랐다.
이쯤에서 보면, 주권의 요구가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 주권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최다 등판 투수였다. 구원투수 중 정우영(75이닝) 박치국(71⅔이닝) 다음으로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구단마다 고과 산정 기준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타이틀 홀더는 ‘가산점’을 준다. 주권은 특히 kt의 새 역사를 썼다. 국내 투수 중 첫 타이틀 홀더였다.
최근 6시즌 동안 30홀드 이상을 기록한 투수도 2015년 안지만(37홀드), 2019년 김상수(40홀드)와 서진용(33홀드), 그리고 2020년 주권(31홀드) 등 4명뿐이다. 30홀드는 희소성이 있는 기록이다.
당시 FA 계약자였던 안지만을 제외하고 다들 1억 원 이상이 올랐다. 서진용은 9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1억1000만 원이 인상됐다. 이는 주권이 1억 원을 요구하는 근거일 터다.
kt와 주권은 18일까지 KBO에 연봉 산출 근거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KBO는 25일 안으로 조정을 종결할 예정이다. 한쪽 혹은 양쪽이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조정 포기 혹은 조정 신청 취하로 간주한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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