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우선지명 및 자유선발 신인 5명 영입 발표

수원, 우선지명 및 자유선발 신인 5명 영입 발표

(베스트 일레븐)

수원 삼성이 우선지명과 자유선발을 통해 2021시즌 활약할 신인 선수 다섯 명을 영입했다. 우선지명 선수는 U-18 유스 매탄고 졸업 후 프로로 직행하는 정상빈·손호준, 대학 무대 경험 후 팀에 합류하게 된 강태원·이성주 총 네 명이며, 자유선발로는 박희준을 품었다.

지난 시즌 준프로 계약을 맺고 1군에서 활동한 정상빈은 13세부터 19세까지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다. 2019년 브라질에서 개최된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K리그 최초로 고교생 신분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정상빈과 마찬가지로 지난 시즌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손호준은 초등학생 시절 득점상을 4회나 수상할 만큼 공격수로 두각을 보였다. 하지만 매탄중 재학 당시 오른쪽 풀백으로 포지션을 변경, 2019 FIFA 브라질 U-17 월드컵에서 활약했다.

192㎝의 장신 골키퍼 이성주는 매탄고 졸업 후 동국대에서 3학년을 마친 뒤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매탄고 시절부터 높은 승부차기 승률을 자랑한 덕분에 ‘승부차기 승부사’로 불렸던 그는 지난해 춘·추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두 번 모두 모교에 우승컵을 안기며 프로 무대로 향하게 됐다.

숭실대 2학년을 마친 후 입단한 강태원은 왼발잡이 미드필더다. 탄탄한 기술과 창의적인 패스, 다양한 크로스 능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191㎝ 장신 공격수 박희준은 자유선발로 수원에 입단했다. 지난해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중대부고의 우승을 견인하는 등 수원이 이전부터 주목해온 유망주다. 수원은 “향후 박희준을 대형 스트라이커 자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이번 시즌 김해시청으로 임대해 실전 경험을 쌓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신인 5인방과 계약을 완료하며 스쿼드를 보강한 수원은 13일 제주도로 날아가 2021시즌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다음은 신인선수 5인방의 프로필.

▲ 정상빈
-. 생년월일: 2002년 4월 1일
-. 포지션: 공격수
-. 신체조건: 175㎝ 72㎏
-. 출신 팀: 대정중앙초–수원 매탄중–수원 매탄고
-. 경력: U-13, U-15, U-16, U-17, U-19 청소년 대표

▲ 손호준
-. 생년월일: 2002년 7월 3일
-. 포지션: 수비수
-. 신체조건: 175㎝ 65㎏
-. 출신 팀: 진주 고봉우 FC–수원 매탄중–수원 매탄고
-. 경력: U-12, U-13, U-15, U-16, U-17 청소년 대표

▲ 이성주
-. 생년월일: 1999년 4월 3일
-. 포지션: 골키퍼
-. 신체조건: 192㎝ 85㎏
-. 출신 팀: 충주교현초-파주광탄중-매탄고-동국대
-. 경력: U-17, U-18, U-19, U-21 청소년 대표

▲ 강태원
-. 생년월일: 2000년 3월 3일
-. 포지션: 미드필더
-. 신체조건: 175㎝ 68㎏
-. 출신 팀: 신용산초-세일중-수원 매탄고-숭실대
-. 경력: U-12, U-15 청소년 대표

▲ 박희준
-. 생년월일: 2002년 1월 5일
-. 포지션: 공격수
-. 신체조건: 191㎝ 80㎏
-. 출신 팀: 신북초-가재울중-중대부고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수원 삼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