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한파에 제주 감귤·채소 언피해.."수세회복·병해충 방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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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제주지역에 내린 폭설 및 한파로 농작물 언피해 등이 발생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농작물 사후 관리에 힘써달라고 12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고지대 노지감귤 및 월동채소 등에서 언피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13일부터 평년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예보돼 이번 주말을 전후로 피해 증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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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제주지역에 내린 폭설 및 한파로 농작물 언피해 등이 발생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농작물 사후 관리에 힘써달라고 12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고지대 노지감귤 및 월동채소 등에서 언피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13일부터 평년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예보돼 이번 주말을 전후로 피해 증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수확 노지감귤, 노지한라봉 및 시설하우스 재배 감귤류는 과실 표피 탈색, 과실 물러짐 및 속마름 증상, 부피과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 월동무 등 채소류는 뿌리내부 어린 조직 손상, 물러짐, 줄기 동공현상, 이취 발생, 갈변, 균핵병 등 병 발생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마늘 등 밭작물은 잎 끝마름과 잎 꺽임에다 습해, 잿빛곰팡이병 등이, 시설과채류는 냉해 발생, 생육부진, 불량과 및 잿빛곰팡이병 등 병 발생 등이 우려되고 있다.
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감귤류는 하우스 및 노지감귤 나무에 쌓인 눈 제거, 수세회복 엽면시비, 미수확 감귤 상품성이 있는 과실 선별 수확, 저장창고 환기 및 부패과 철저한 선별 후 출하 등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밭작물 및 월동채소는 날씨가 회복되면 요소나 4종 복합비료 엽면시비로 수세회복에 힘쓰고 눈이 녹으면서 습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배수로를 정비하고 병해충 방제를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제주지역은 지난 10일까지 표선 32.6㎝, 성산 19.9㎝, 강정 17.7㎝, 제주 9.2㎝, 서귀포 4.0㎝의 많은 눈이 쌓였고 농경지 32개소의 기상관측은 영하로 70시간 이상 지속된 지역이 19개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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