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 배달특급만 쓴다..소상공인에 도움"

강근주 2021. 1. 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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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에 거주하는 A씨는 작년 12월24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배달특급'으로 총 14번을 주문했다.

A씨가 사용한 28만원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배달특급의 수수료는 2800원이지만 민간배달 앱의 수수료는 3만5000원이다(민간배달 앱 수수료 12.5% 기준). 이에 따라 소상공인은 3만2200원 가량을 더 벌게 된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20대 B씨는 작년 12월10일부터 진행한 '배달특급X마켓경기 100원딜'에 응모해 현재까지 3번이나 구매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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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이정부=강근주 기자】 화성시에 거주하는 A씨는 작년 12월24일부터 올해 1월1일까지 ‘배달특급’으로 총 14번을 주문했다. 할인 이벤트 기간에만 약 28만원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은 주문을 기록한 우수 고객에 등극했다.

A씨는 “다른 민간배달 앱과 다른 점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중개수수료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에게 힘이 된다기에 서비스 시작부터 쭉 써왔다”며 “평소에는 지역화폐를 쓰면서 할인을 충분히 받고, 할인 이벤트 기간에는 매번 다양한 할인이 쌓여서 주문을 계속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가 사용한 28만원을 기준으로 따져보면 배달특급의 수수료는 2800원이지만 민간배달 앱의 수수료는 3만5000원이다(민간배달 앱 수수료 12.5% 기준). 이에 따라 소상공인은 3만2200원 가량을 더 벌게 된다. 이런 사례를 통해 배달특급이 소상공인을 위한 ‘착한 소비’를 유도하고 있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

100원딜 등 다양한 이벤트도 배달특급 인기몰이에 한몫 거들고 있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20대 B씨는 작년 12월10일부터 진행한 ‘배달특급X마켓경기 100원딜’에 응모해 현재까지 3번이나 구매에 성공했다.

B씨는 “매주 목요일 오전마다 100원딜에 도전하며 구매까지 성공해 기쁘다”며 “싼값에 물건도 사고, 경기도민으로서 경기도 농식품을 소비한다는 자부심도 들고, 품질까지 좋아 무척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배달특급을 이용하는 소비자와 가맹점주의 미담도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작년 12월, 동탄맘카페의 한 회원은 게시글을 통해 “딸이 좋아하는 초밥을 집 근처 매장에서 주문했는데, 음식과 함께 ‘어려운 시기에 주문해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손편지가 들어있었다”며 “모두 함께 힘내자”는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 게시글을 읽은 회원들은 “어려운 시기 함께 돕자, 매장 정보를 알려 달라” 등 훈훈한 분위기에 동참하기도 했다.

정영미 동탄맘카페 회장은 “100원딜이 요새 회원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성공 인증샷까지 올라오는 등 반응이 뜨겁다”며 “의식 있는 주부들 중심으로 배달특급 사용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주식회자 관계자는 “배달특급이 서비스를 시작한지 한 달여 만에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어지며 자연스런 인기몰이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실수익이 늘어난 소상공인들이 가맹점 자체 할인 등을 통해 다시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 선순환 구조 확립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달특급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한 달 만에 회원 11만명, 총거래액 30억원을 넘기는 성과를 거뒀다. 재주문율 역시 50% 가량을 기록하고 지역화폐 사용률도 67%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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